프랜차이즈 (Franchise)

미국식 차이니즈 푸드를 아시나요?! 영화나 미드를 보면 주인공들이 독특하게 생긴 종이그릇에 서툰 젓가락질을 하며 먹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유학생들에겐 기름진 음식을 값싸게 섭취할 수 있는 고마운 음식으로도 기억되는 차이니즈푸드를 말입니다. 과거 6개월 이상 뉴욕인근에 살았던 필자도 때론 생소하게, 때론 맛있게 먹었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바, 왜 이런 맛있고 값싼 음식이 한국엔 소개되지 않을까 항상 궁금해 왔었는데,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합기반점(Hop Kee Restaurant)이 뉴욕식 차이니즈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하여 레뷰(www.revu.co.kr) 통해 이번 체험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함께 보시면 앱니다~

합기반점은 실제로 맨해튼섬 차이나 타운에 본점이 있으며 그 위치는 간판에 나와 있는 주소(21 Mott Street, New York)를 통해 구글에서 검색이 가능한데 위 이미지 처럼 표시가 되었습니다. 유학당시 차이나 타운을 많이 가보지는 않아 제겐 낯설긴 하지만 꽤나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오랜 전통을 가진 곳이라고 합니다.

뉴욕 차이나 타운 합기반점 본점의 입구 모습

간소한 인테리어, 푸짐한 요리 스타일, 친절한 종업원 등은 미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 더 호기심이 생겨 여러 사이트를 통해 평가를 알아보았는데, 대부분(70~80%이상)의 소비자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반면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음식의 특성(기름지고, 때론 맵고, 짠)을 이해하지 못한 경향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기 때문이라 짐작됩니다.

각설하고, 설레임반, 기대반의 심정을 안고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지도를 보며 이리저리 뒤졌습니다.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으므로 근처까지 가는 차편만 잘 고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기사 맨 아래쪽에 지도 첨부~).

매장안에 들어서면 심플하지만 컬러가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테이블은 고작 8~9개 정도에 외부와 오픈되어 있는 구조를 가져 다른 음식점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시원한 바깥 바람을 맞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벽면엔 뉴욕사진들이 각기 다른 프레임에 걸려 있어 세련된 느낌이 들게 하네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합기반점에는 짜장면이 없습니다(역으로 말하면 짜장면이 있는 우리나라가 외국인 눈에 이상하게 생각되겠죠). 탕수육, 깐풍기, 짬뽕밥처럼 친숙한 이름을 제외하면 낯선 이름의 메뉴들이 메뉴판을 채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미리 알아보고 맛있다고 소문난 매콤새콤한 소스가 버무러진 '유린기'와 쇠고기 및 그린빈을 조화시킨 '페퍼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둘 다 요리였고 가격이 4만원에 육박해서 조금 불만스러웠으나 이왕 온김에 6~7천원 짜리 라이스 or 누들(볶음밥, 쌀국수 등등)보단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였죠. 뭐, 이쯤해서 드러나는 사실인데 합기반점은 저렴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은 아닙니다. T_T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오늘 소개한 음식을 보신 뒤에 다른 맛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기반점의 음식엔 칭타오 맥주가 잘 어울린다는데, 마눌님의 압박으로 요리만 먹었습니다. ^^;;

식사 전엔 시원한 차와....

새콤하게 절인 양상추?!가 접시에 제공됩니다(리필이 잦았던 만큼 한꺼번에 더 많은 양을 주시는 게 좋을 듯).
 
손님이 없던 시간대여서 그런지 비교적 빨리 그린빈과 쇠고기가 조화를 이루었다는 '페퍼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앞접시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요렇게~ 떠서 담아 먹으면 되지요.

콩의 담백함과 굴소스향 그리고 쇠고기의 질감이 어우러져 페퍼스테이크는 맛은 일단 합격! 마눌님이 잘 시켰다고 토닥토닥~

다른 메뉴들은 잘 모르겠고 뉴욕 합기반점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더군요. 'Beef with Chinese Broccoli'라고 국내처럼 Green Bean이 들어간 것이 아닌 걸 보니 아무래도 약간은 현지화한 메뉴가 '페퍼스테이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이 됩니다.

이것은 많은 분들이 격찬을 했던 유린기의 모습으로서 새콤매콤한 소스가 살짝 튀긴 닭고기와 잘 어우러져 앞선 페퍼스테이크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역시 앞접시에 담아서 예쁘게 먹어주면 되겠구요. 맥주와 함께 먹으면 참 맛있겠다는 생각을 음식을 먹는 내내 생각만 했습니다. ^^;;

합기반점에 다녀와보니 모든 음식을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곤 애초에 기대했던 값싸고 양많은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차이니즈 레스토랑에도 급이 있듯 이곳은 뭐랄까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가격, 맛을 지향한다고 할까요? 친구들과 걸쭉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부담없이 이것저것 시킨 다음에 배가 불러서 음식이 남아도 아깝지 않은 곳이 아니라, 애인과 부모님 등 지인과 깔끔한 식사를 하기가 더 좋은 장소라는 것.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실 문제지만 적어도 필자가 받은 인상은 그랬습니다.

끝내 촬영하지 못했던 주방의 모습은 여전히 궁금하네요. ^_^

필자는 갤러리아 백화점 앞 정류장에서 내려서 별관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사동, 혹은 로데오거리에 가실일이 있으시다면 합기반점에서 자장면 없이, 맛있는 뉴욕식 정통 차이니즈 푸드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압구정맛집/로데오거리맛집] 뉴욕식 차이니즈푸드를 맛보자! 합기반점[Hop Kee Restaurant]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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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 합기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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