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충청도

1부에선 아틀랜틱 리조트로 가는 방법과 장보기, 해산물구입 및 시설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참조해 주세요.  

[안면도펜션/태안숙박/1부]충남도청이 관광펜션으로 지정한 바다를 지닌 아틀랜틱리조트(Atlantic Resort) 아틀란틱리조트?!

http://blog.naver.com/naspire/30089361061 1부 주소

아틀랜틱리조트 with 캐빈스토리 PART2 - 바베큐파티와 주변관광지 여행
젊었을땐(?) 무작정 텐트 하나들고 바다나 산을 찾아서 여행다니는 걸 좋아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느긋하게 펜션하나 잡아놓고 바베큐 구워먹으면서 술잔을 기울이는 쪽에 더 마음이 갑니다. 뭐, 굳이 이런 취향의 변화가 아닐지라도 친구들 여럿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웃고 떠드는 재미도 펜션이 주는 매력이죠. 필자는 오랫만에 마눌님과 단둘이서 서해안 안면도에 자리잡은 펜션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름 하야 '아틀랜틱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설정샷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고 자부했건만 실제로 마주친 시설과 사람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곳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주차             ★★★★   
위치             ★★★★   
시설             ★★★★  
소음차단       ★★★ 
바베큐방식    ★★☆☆
만족도          ★★★★      

이 여행기는 국내외 여행과 펜션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캐빈스토리(Cabin Story, http://www.cabinstory.co.kr/)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아틀랜틱 리조트와 가까운 관광지인 꽃지해수욕장에 가다 -

숙소에 짐도 다 풀어놨고 어딜다녀올까 고민고민하다 마눌님이 한번도 안가봤다는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전 이번 방문까지 하면 네번째... ^^;;

전에 왔을 때보다 한층 커진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해놓고 해수욕장 입구 초입에 들어서니, 후각을 자극시키는 번데기 냄새가 가득한 매점에서 무언의 손짓을 던집니다. 저녁에 바베큐 먹을 생각을 하며 꾹 참았습니다. 이곳 매점에선 간단한 간식거리 뿐만 아니라 갯벌에서 조개를 캐기위해 도구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갯벌에 내려 선 모습입니다. 본래 필자가 선 위치부터 저기 보이는 두 개의 기둥까지 바닷물로 가득차게 되지만 썰물이라 몽땅 빠진 것입니다. 매번 겪으면서도 겪을 때마다 신기하고 새로운 자연의 신비!

오~ 꽃지해수욕장에선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페러글라이더? 레포츠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마눌님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이 작은 생태계의 살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쉴새없이 꼬물딱꼬물딱 움직이는 녀석들과 독특한 모양의 동식물들을 보며 마치 아기처럼 좋아해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아틀란틱리조트는 꽃지와 가까워서 이동에 부담도 되지 않으니 금상첨화 입니다.

마눌님이 뭔가를 물속에서 집어 내는군요? 뭔데? 응?

바로 버려진 조개껍데기에서 서식하는 작은 가재가 갑작스런 공중부양에 당황해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 마눌님이 실컷 구경하게 내버려 둔 다음 삶의 품으로 되돌려 주었습니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선 연인과 단체 여행객들의 즐거운 비명이, 한쪽에선 사진을 담아내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 펼쳐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생태계 및 수영과는 전혀 상관없이 조개를 캐기위한 갯벌체험 인파로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

그렇게 즐거운 주변 관광을 마치고선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찰옥수수를 삼천원주고 샀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맛과는 차원이 다른 쫄깃함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 바베큐 타임 -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겠다 바다가에서 즐겁게 놀다오기 까지 했으니 이미 배는 고플대로 고파져서 주인 아저씨에게 불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었건만 이미 숯이 달궈지기 시작했고 몇몇 팀은 이미 고기판을 벌이고 있는 상황!!

저희는 번개탄을 가지고 바베큐 준비를 해주셨는데 인원수가 많을 땐 숯을 따로 만들기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중엔 좋아졌지만 처음엔 번개탄에서 나는 연기가 말도못하게 심해서 한참 고생했습니다.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좀 심했다는... 만약, 연기 흡입장치가 있었더라면 방안이 찰 정도로 연기가 발생하진 않았을 것 같아 시설면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삼겹살에서 떨어지는 기름 덕분에 거의 연기가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게 컸죠. 어쨌든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며 잘 뒤집으며 고기를 익히고 나선...

영목항에서 사온 조개들도 올려놓았습니다. 금방금방 잘 익기 때문에 넣고 빼는 타이밍 조절이 중요합니다.

깻잎, 상추에 두툼한 고기 두점을 싸서 쌈장과 함께 입안으로...... 아.....그냥 녹습니다..녹아요!! ^^

이렇듯 조개구이와 삼겹살을 쉽게 구입해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틀랜틱리조트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채소도 현지에서 구입한 탓에 말도 못하게 싱싱했구요.

그러고보니 지난 1부 후기에 중요한 사실을 빼먹었었네요.. 영목항에서 조개를 구입하면 초장과 와사비, 간장을 무료로 주므로 조개를 어디에 찍어먹지?! 하고 걱정않으셔도 됩니다.

조개와 삼겹살로 이미 배가 부를때로 불렀지만 맥주에 입가심을 하려고 갑오징어를 호일에 싸서 구웠습니다.

골고루 구워졌다는 신호는 갑오징어 등뼈?!가 쉽게 벗겨지느냐 유무로 알 수 있으며 잘 벗겨내고 또 앞뒤로 골고루 구우면 됩니다. 이때 쯤 되면 고소한 오징어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가맥집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었더라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 익은 갑오징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한번 깨끗하게 씻은 뒤 후라이팬에서 한번 더 가열시켜 먹었으니 참고해주세요. 

- 아틀랜틱리조트의 밤 -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따뜻하게 부른 배와, 맥주의 취기가 함께 하는 밤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전 마눌님 몰래 담배한대 물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꽉찬 주차장을 보며, 좋은 위치, 좋은 시설과 서비스는 과연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닷가엔 어느새 물이 이만큼이나 올라왔고 물안개가 피어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끊임 없는 웃음소리, 술잔을 기울이는 소리, 파도소리, 고기굽는 소리가 어우러져 말그대로 펜션의 밤이 지나갔습니다.

일부 투숙객들이 노느라 정신을 못차려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을 켜니 잠을 자는데 지장있는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도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참고하셔야 할 사항같습니다.

- 떠나는 날 아침 - 

공기좋은 곳에서 잔 탓인지 피곤함도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커텐을 걷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밤새 술과 싸운 흔적들도 보이고...

어제 밤부터 차오른 바닷물은 어느새 코앞까지 왔을 정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시간대별로 이렇게 까지 다른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찼는지 궁금해 앞으로 가봤습니다. 대단합니다 ^^;;

다시 방으로 돌아와선 마눌님은 어제 사준 옥수수로 아침을 해결했고..

저는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별미인 라면과 햇반으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후식으론 달콤하디 달콤한 수박으로 마무리하고 11시쯤 체크아웃 하여 다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이제 원기를 충전했으니 다시 생활전선으로 돌아와야 하니까요! ^_^ 

캐빈스토리와 함께한 안면도 아틀랜틱리조트는 좋은 위치와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시설,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이 모두 갖추어진 팔방미인형 펜션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먹을 것도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한 만큼 별도로 준비할 건 사소한 것들 외엔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올 여름 서해안에 조용하고 멋진 곳에서 여름휴가를 기획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이 아틀란틱리조트를 적극 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http://www.cabinstory.co.kr/

 국내외 여행과 펜션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캐빈스토리(Cabin Story)에서 가슴설레이는 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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