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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네오골계 오리토종닭, 화로구이 
오늘은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광주시 중부면에 위치한 ‘도가네오골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곳에선 동의보감에 언급될 정도로 사람몸에 좋다 알려진 오골계를 ‘화로구이’로 맛보거나, 도가네 특유의 양념과 강원도 벌꿀을 함께 넣어 만든 ‘오리양념 화로숯불구이’를 접할 수 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입소문을 통해 TV까지 출현한 자부심 강한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사장님부터 종업원 한분한분의 친절함이 더욱 인상적으로 남아있어 드라이브 겸 맛기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주목해 보십시오.

[남한산성도립공원의 동쪽, 엄미리유원지] 외곽순환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하남IC에서 빠지면 지척에 있습니다. 복정역 기준 15~20분이면 도착!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엄미리 315-1
 (031-764-2202)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오골계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가슴과 배의 나쁜 기운을 제거, 여기에 저리고 아픈데 도움이 되는 걸로 잘 알려져 있는데 허약한 것을 보호하는 효능이 임산부 등 여성에게 더욱 알맞지만 지방마져 닭보다 적어 부담스럽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


 
엄미리 계곡을 따라 이어진 도로를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커다란 간판이 눈에 띄어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해가 떠있을 때 도착한다면 마당에서 기르는 오골계들을 관찰할 수 있는 재미가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물이 흐르는 골짜기 옆이라 4월 임에도 바깥 공기가 다소 차다고 느껴졌지만 매장안은 포근할정도로 따뜻해서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홀에 오픈된 테이블들은 입식과 좌식이 혼용되어 있고, 한쪽엔 여닫이 식 룸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지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예약 안하시면 룸부터 찹니다^^).

 
정화작용이 강한 숯이 곳곳에 붙어 있는 것이 눈에 띄며 환기시설이 아주 잘 되어 연기로 냄새가 베긴다거나 고생할 일은 없습니다.

 
 
입구 쪽에 마련된 주방은 이처럼 오픈되어 있는 탓에 청결수준과 조리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가네오골계가 가진 매력중 하나입니다.

 
상추, 쌈장, 김치, 물김치, 파채 등등 기본 밑반찬은 자율배식이니 드시고 싶을 만큼 마음 것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백숙이나, 삼계탕으로 먹는 것이 너무 일반화되었기 때문일까요? 어렸을 적, 아버지를 따라 간 어느 산장에서 먹었던 오골계를 화로구이로 다시 접할 진 꿈에도 몰랐습니다. 오골계는 닭고기보다 비리지 않고 너무너무 담백해서 맛있지만 만일 색상과 모양으로 거부감이 드실 경우 토종닭 백숙이랄지, 오리양념 화로숯불구이 등의 다른 메뉴를 통해 원기를 회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숯이 올려지고 기본찬으로 한상 차려지면 이런 모습.

 
기본찬의 숫자가 조금 적어 아쉽긴 하지만 입에 착착 붙는 김치와 새콤한 양파절임 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60일 이전의 오골계만 선별하여 뼈를 발라낸 뒤, 도가네 특유의 비법으로 양념한 ‘오골계 화로숯불구이’는 한마리 기준으로 약 600g(한근가량)이라 2~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며 식감을 살려주는 떡과 버섯이 함께 나옵니다. 굳이 60일 이전의 고기만 취급하는 이유는 이 정도의 기간을 거친 오골계가 구이용으로서 가장 맛있어서 라고 귀뜸을 해주시네요. 백숙과 다른 요리들도 연구와 연구끝에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최상의 맛을 낸다는 걸 알아내셨다고 하시니 그 정성과 노력이 대단할 따름입니다.

 
닭고기와 다르게 모양세가 예쁘지 않다는 게 유일한 흠인데 일단 입에 넣으면 사고의 전환(?)이 일어날 만큼 그 맛에 반해버립니다. 껍데기와 함께 먹는데도 불구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고 굉장히 담백한데다 쫄깃하기까지 하거든요. 함께 갔던 친구가 닭을 먹을 땐 항상껍데기를 벗겨먹는 녀석인데, 모양도 이상하고 껍데기까지 붙어 있는 오골계를 미친듯이(?) 먹는 걸 보면 확실히 맛이 뛰어나긴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야채와 함께 혹은 천일염에 콕 찍으면 작은 차이임에도 별미 아닌 별미가 됩니다. 처음엔 외관상 잘 익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감이 오게 되며, 조금 덜 익었어도 걱정할게 없는 것이 싱싱한 오골계는 회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좋은 음식과 좋은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 소주가 빠질 수야 없죠. 간만에 한잔 기울여 보았습니다. ^^

 
장정이 셋이다 보니 양념 닭갈비를 추가로 주문. 어느 정도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므로 조금만 익힌 뒤, 함께 나오는 고추와 마늘을 쌈장과 함께 넣고 상추에 싸서 먹으면 그냥 기가막힐만큼 맛있습니다.

 
오골계 구이와 양념 닭갈비.. 아..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양념닭갈비의 살아있는 속살과 탱탱함이 사진으로 전달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오골계한마리와 닭갈비 3인분을 먹어 배가 터질 지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골계 뼈를 장시간 푹 고아내서 만들었다는 ‘들깨수제비’가 나오자(마지막에 무료로 제공) 또 킁킁~대며 숟가락이 들려집니다.

 
함께 간 지인의 말로는 들깨가 좀 더 들어 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던데, 전 너무 지나치면 싫은 감이 있어서 인지 딱 적당한 농도와 알맞은 두께를 가진 메밀수제비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운하고 깔끔해서 마무리로 아주 제격으로 김치와 함께 하면 더욱 맛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별관에 들려보세요. 한방차와 커피, 원두커피를 마음 것 즐길 수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가운데 마련된 난로가에 앉아 미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꼭 와보고 싶을 만큼 맛과, 특히 서비스가 일품이었던 도가네오골계를 추천해 드립니다. 간만에 가족과 드라이브 한번 하시는 건 어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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