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여행과 맛집 소개/과거자료



고등어과로 육식성이며 큰 것은 무게가 500kg까지 나가는 참치, 다른 말로는 다랑어 [tuna], 마구로 [まぐろ]로 알려진 이 어종은 우리들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횟감으로도 대단히 유명합니다. 그래서 보통 25000원부터 시작하는 참치횟집 등을 한번쯤 가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여기! 역삼동 미가참치는 차원이 다른 참치맛을 선사합니다. 무려 7백 가지가 넘는 참치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친다는 참다랑어/혼마구로[bluefin tuna/ ほんまぐろ]만 취급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 비행기를 통해 공수된 생참치를 만날 수 있어서죠.

 
필자는 마침 이 생참치가 들어온 날 진코스(75000원 인당, 부가세 별도)를 맛보고 왔습니다(일반적으로 화요일/수요일에 들어오고, 전화로 문의요망). 일반적으로 원양어선에서 잡아 영하50도이하에서 급랭 시켜 우리나라에 들여온 후 해동과정을 거쳐 맛보는 일반적인 참치회와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이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T_T 소중한 가족, 중요한 거래처,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만한 가치를 지닌 미가참치 진코스를 탐방해 보겠습니다.
 
 미가참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70-18 2층
  60석
  주중 11:30 ~ 01:00
주말 17:30 ~ 23:00
 02-555-5786
  생참치를 취급하는 고급 참치횟집
 역삼역 7/8번출구 5분거리
  지정5대 초과시 테이블당 2시간 무료주차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70-18 2층
역삼역 7번 혹은 8번출구로 나와 GS타워 뒤쪽 길로 들어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는 다섯대정도 댈 수 있으나 금세 차고, 매장 앞 유료주차장은 한 테이블당 두시간까지 지원합니다. 다시말해, 주차가 여유롭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추천.


 
안으로 들어서면 바깥과는 전혀 다른 실내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일본 전통 선술집을 연상시킬 만큼 고급스럽은 분위기에, 테이블과 실내 좌석을 가진 홀은 주방장님이 직접 회를 뜨는 주방을 끼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인테리어 너무 좋아요! 매화가 만발한 봄의 느낌을 가지고 한잔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바깥 벽면을 타고 매장과 직접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앞을 지나면 다양한 스타들의 사인과, 사케들 그리고….

 
이처럼 지인과 조용히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특, 진, 선, 미로 구분된 네 가지 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을 제외하고 최대 4인씩 들어갈 수 있게 끔 만들어졌는데 벽과벽 사이를 접어 방을 넓힐 수 있는 구조로 보였으니 단체로 룸을 사용하시려면 매장에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저는 미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총 13년 경력, 미가일식에서 5년 동안 참치맛을 책임져오신 주방장님 되시겄습니다. 친구말마따나 저렇게 멋있게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만큼, 역삼동을 지역기반으로 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나꼼수 인용)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
 
 
진코스는 미가참치가 자랑하는 고급메뉴 4개 중(런치 및 일반 참치회도 있습니다) 세 번째에 속하는 참치 코스로서 참다랑어 대뱃살과, 특대가마살, 기타 특수부위가 에피타이져부터 후식까지 다양한 횟감, 안주류와 함께 나옵니다. 인당 75000원(부가세 별도)이라 다소 부담스럽긴 한데 그 디테일과 대접받는 분의 가치를 따지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일단, 무난하게 깔립니다. 식사 전 에피타이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전복죽, 샐러드, 마즙을(직접 갈아 만든 것을 강조하려는 듯 바닥에 건더기가 풍성) 포함해 가벼운 장어구이, 버섯구이가 인수대로 나오고, 그 외 참치회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쌈장, 채소, 간장, 기름, 미소국, 김, 단무지, 구운마늘 등이 사이드 서포트 합니다. 좀 더 가까이서 살펴보겠습니다.

 
샐러드, 전복죽, 미소국 어느 것 하나 쳐지지 않는 맛과 디테일
 
특히, 요 전복죽이 아주 제대로 부드럽고 전복 씹히는 감도 좋아서 허기로 준비가 안된 뱃속을 부드럽게 풀어주었답니다.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요긴한 사인방! 느끼할 때 쌈장 뭍힌 야채 한입, 그 자체로도 맛있는 구운마늘, 은행(무슨 가루가 붙어 있음) 그리고 이탈리안 요리로 따지면 피클 역할을 하는 단무지 등이 준비됩니다.

 
스끼다시 아니 안주라고들 하죠?! 가장 처음엔 두툼한 장어구이와 함께 송이버섯구이가 나옵니다. 앞으로 어떤 것이 또 나오게 될지 잘 기억해 두십시오.

 
좋은 자리를 빛내기 위해 사케한잔을 따라 마시며 전채들을 음미하고 있을 무렵…

 
주방장님이 손수 회를 들고 방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동영상이 안나타나면 블로그 원문 참조)


참다랑어뱃살(오도로), 배지살(주도로), 가마도로(참치목살) 위주에 황새치뱃살(메까도로)은 본래 진코스에 나오지 않으나 선도가 좋아서 올려주셨습니다. 특이하게도 간장게장이 함께 나왔는데요. 이건 광어 부위를 게살과 함께 얹어먹어보라고 내어오신 것입니다.

 
하~ 이 두툼하고 화려한 면모좀보세요. 보통 먹던 참치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구요?! 이래뵈도 고급호텔에서나 비싼 돈을 주고 먹을 수 있다는 참다랑어랍니다! 직접 입에 넣으면 그 차이점이 바~로 확인됩니다. ^^

 
 
가마도로(참치목살), 배지살(주도로), 참다랑어뱃살(오도로), 황새치뱃살(메까도로), 광어
 
생참치는 아마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입에서 그냥 살살 녹더라구요. 정말 무슨 아이스크림이라도 되는양 특히, 대뱃살 같은 경우는 그냥 스스르 없어지는 것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저는 취향에 맞게 기름장을 찍어 무순, 김에 싸서 주로 먹었지만 겨자(와사비)풀은 간장 등 어떻게 먹어도 끝내줍니다.

 
참치의 끝을 보기 위해 원양어선을 탈게 아니라면 역삼동 미가참치의 생참치 들어오는 날을 주목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가 황다랑어나 취급하는 참치전문점과는 수준이 다른 차이를 맛으로 분명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소중한 지인, 친구,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맛집이라고 서두에 언급한 것이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장게장, 광어와 이처럼 조합을 이뤄 매우 신선한 맛을 냈습니다
 
이제부터 줄줄아 안주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요건 치즈와 새우살 그리고 마늘소스가 잘 어우러진 새우로 만든 그라탕.

 
그 다음으론 참치를 살짝 구워(아마 토치로?!) 소스와 함께 나오는 카다끼, 그리고 개운함을 더해주던 베이컨 숙주볶음 등장. 하나하나 그 가치를 매기기 힘들 만큼 정성과 맛이 가득합니다.

 
홍합, 숙주, 베이컨, 파슬리가 만나면!? 영상으로 그 생생함을 확인해 보세요. (동영상이 안나타나면 블로그 원문 참조)


요거요거요거~ 구하기 힘든 귀한 바로 그 음식! 생참치로 만든 초밥 되시겠습니다. 저 빛깔, 저 윤기좀 보십시오. T_T

 
회가 너무 빨리 녹아서 그런지 그나마 붙어 있는 밥도 좀 많게 느껴졌다는….

 
코스요리에 메로구이가 빠질 수 없을텐데, 살 튼실한 놈으로 잘 구워져나옵니다. 여기까지만 드셔도 배부르시겠다구요?! 후훗~ 이제 시작이에요. 제 2라운드 돌입!

 
 
앞선 요리들은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 식사 중간 즈음엔 입맛이 너무 참치에 길들여져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 주방장님의 심사숙고로 태어난(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해산물모듬이 배 모양에 담겨 등장합니다. 여기엔 앞서 맛본 참치도 함께 포함되는 등 다양한 진코스 내에서도 메인에 속하면서 횟감을 주제로 삼은 마지막 메뉴가 되겠습니다.

 
그 면모를 살펴보면 전복을 필두로, 해삼내장에 찍어먹는 광어회, 일본깻잎이자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시소, 해삼, 멍게, 개불 등의 모듬, 생굴, 그리고 참치회 추가분까지 그야말로 화려한 모습. 영상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동영상이 안나타나면 블로그 원문 참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사시미 모듬, 진코스의 꽃
 
다른 일식집도 그렇고 꼭 튀김은 나중에 등장하던데,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가요? 각설하고, 깨끗한 기름에 튀긴 새우와, 깻잎, 고구마 튀김이 나왔습니다.

 
생선 먹으랴, 튀김먹으랴 느끼한 속을 한번에 풀어주는 동태탕, 그것도 살 가득가득 붙은 동태탕이 대미를 장식합니다.

 
탱탱한 살을 자랑하는 요 동태좀 보세요!!
 
탕과 함께 먹을 공기밥이 등장하지 않는 대신 이처럼 김초밥이(노리마끼) 인수에 맞게 나오는데 배가 부른데도 맛있어서 자꾸만 땡기데요.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요, 필자 인증 추천 맛집입니다. 역삼동에서 정말 괜찮은 참치집 찾으시면 미가참치를 기억하셔야 할 겁니다. ^_^ 저렴한 런치메뉴랄지, 식사, 그리고 2만8천원부터 시작하는 코스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역삼맛집/참치횟집]미가참치-참다랑어만 취급하는 참치회의 명가! 생참치도?!(서울 강남구 역삼동 67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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