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여행과 맛집 소개

 

잊지못할 기념일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가족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굳이 이런 이유가 아니여도 에드워드 권의 선임 주방장 이기도 했던 벤자민 정 쉐프가 직접 엄선한 최고급 런치/디너 코스요리들에 관심이 가신다면 여기 메이유러피안다이닝(May European Dining)을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봉산 줄기따라 이어진 맑은 냇가 옆으로 드넓은 주차장과 멋진 실내인테리어를 가진 이곳은, 이용하시는 손님에 한해 웬만한 식물원에 버금갈만한 소나무 정원을 둘러볼 특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전 타임 예약제로 운영되며, 드레스코드가 필요한 품격높은 유기농레스토랑 방문기를 지금부터 함께 하겠습니다.

 메이유로피언다이닝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470-3
  동시수용인원
100여명
  런치 11:00 ~ 14:30
디너 17:30 ~ 21:30
 02-955-7722
  유기농재료코스요리
 개별실 / 방없음
화장실 내부
  주차가능
 
 
지리를 자세히 알지 않는 이상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봉도사님이 거주하시는 노원구와 가깝습니다. ^^

 
엄청나게 큰 주차장이 준비되어 주차걱정이 없으며, 예약한 디너 첫 시간(5시30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차를 대자마자 바로 앞 냇가로 딸랑구와 나가봤습니다.

 
맑은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경치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주변에 텐트를 치고 가족, 친구들과 놀러나온 분들이 많았던 만큼 메이다이닝 덕분에 나들이 장소하나를 더 알게 되었네요.

 
실내로 들어서자 겉보기와(?) 달리 내부가 굉장히 모던하고 청담동 스타일의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스피커 같은 작은 악세서리부터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으며, 한쪽 벽변엔 와인창고까지 마련되어 있는 등 제대로 분위기 내려는 분들께 잘 어울리는 장소라 여겨집니다.

 
창이 넓은 창가를 따라 나열된 편안한 소파가 함께하는 자리들과….

 
유럽 분위기가 흠뻑나는 가구와 세팅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홀 자리. 그리고..

 
모임과 미팅을 위해 사용될 개별실이 2개가 마련되어 다양한 목적과 모임을 위해 적합합니다.

 
저희가 앉은 곳은 안쪽 정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운치있는 경관을 가졌고, 조금 있다 소개해드릴 사장님의 개인 정원이 바로 저 앞 언덕을 넘어가면 나타납니다.

 
오픈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가용 의자도 새것이였고, 청결함을 가늠하는 화장실 상태 역시 거의 최상 수준.

 
한쪽 벽면에 그대로 오픈된 주방 역시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쉐프님들이 한 세~네분 계셨던 것 같아요.

 
내부를 구경하던와중 관계자 분이 오셔서 매장과 연결된 정원에 가볼 생각이 있냐고 여쭤보십니다. 아울러 그냥 지나쳤던 소나무들이 굉장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고, 이걸 보러 레스토랑에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말씀을 해주시네요.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이라 또 가봤지요. ^^

 
언덕을 넘어서니 완전히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조금 비약해서 작은 수목원 수준으로 다양한 소나무 종류가 자라고 있었는데 정원사 분이 따로 계실 정도로 관리받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허락받고 한쪽 텃밭에 있는 토마토를 2개만 따먹기로…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한입 먹어보니 와~ 하는 탄성이 나올만큼 맛있었습니다.

 
이 정원엔 특히 그림 같은 장소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메이유로피언다이닝에 오시게 된다면 꼭 들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언덕을 넘어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메이다이닝의 모습.

 
한쪽에 바비큐 시설도 완비되어 있었고, 아까보셨던 넓은 정원과 거리느낌으로 조성된 2층이 마련된 걸 보면(음식전용 엘리베이터도 보임) 단체가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도 더할 나위 없어 보였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입구 쪽 모습
 
너도 배고프니?! 아빠도 그렇단다. 드디어 자리에 앉아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3가지 디너코스 중 B와 C코스, 어떤 것이 준비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Dinner B Course Dinner C Course
Breads and May’s Butter
메이 버터와 빵

Buffalo & parmesan cheese, colored cherry tomatoes, basil
버팔로와 파마산 치즈, 체리토마토, 바질

Spicy Foie gras veloute
푸아그라 벨루테

Risotto of prawn, rocket and chili
참새우 리조또, 로켓과 칠리

Pork belly, candied tomatoes, apple chip, mushroon port sauce
포크밸리, 캔디 토마토, 사과 칩, 머쉬룸 포트 소스

Poached halibut, leek, yabbi mousse, hite bouillabaisse
포치트 광어, 대파, 야비무스, 화이트 부야베이스

Confit beef sirloin, pomme puree, jus gras
등심 콩피, 감자 퓨레, 주 그라스

Vanila mousse, Lemon balm, raspberry, vanilla dressing
바닐라무스 레몬 밤, 라즈베리, 바닐라드레싱

Coffee or tea
커피 또는 차 Breads and May’s Butter
메이 버터와 빵

Pan seared foie gras, yellow onion, melba, portrical
팬 시어드 푸아그라, 노란 양파, 멜바, 포트미컬

Poached lobster, dill, kahlua foam
포치드 랍스터, 딜, 깔루아 폼

Pan seared Lamb chop, pomme puree, gremolata, Lamb jus
팬 씨어드 양 갈비, 폼 퓨레, 그래몰라타, 램주스

Confit Beef tenderloin, mushroom, yabbi, port sauce
안심콩피, 버섯, 야비, 포트소스

Cinnamon chocolate tart, Rose honey jelly
시나몬 초콜릿 타르트, 장미 젤리

Coffee or tea
커피 또는 차
 
가장 먼저 등장한 건 Breads and May’s Butter(메이 버터와 빵)이었고, 직원분께서 이런 예쁜 바구니를 직접 들고와 빵을 접시에 담아 주시네요. 리필도 가능합니다.

 
버터향이 가미된 빵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바삭해서 입맛을 돋구는데 손색이 없었어요.

 
Buffalo & parmesan cheese, colored cherry tomatoes, basil(버팔로와 파마산 치즈, 체리토마토, 바질)
본격적으로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벤자민 정 쉐프만의 요리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음식이름의 보라색은 B코스, 파란색은 C코스를 의미하므로 구분이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참고로 모든 요리는 다이닝 소유의 텃밭(아까 다녀온)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허브와 야채들을 쉐프가 직접 수확하여 사용합니다.

 
에피타이저로 손색없는 독특한 맛의 세계를 시작한 기분?! 처음 보는 상큼한 맛입니다.

 
Pan seared foie gras, yellow onion, melba, portrical 팬 시어드 푸아그라, 노란 양파, 멜바, 포트미컬
태어나서 푸아그라(거위간)은 처음 먹어봤는데, 달팽이요리를 접해본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고, 부드럽지만 조금 흐늘거리는(?) 소고기하고 비슷하다면 이해가 되실런지, 아무튼 독특합니다.

 
Risotto of prawn, rocket and chili 참새우 리조또, 로켓과 칠리
단 두 세 숟가락 정도의 양을 지닌 리조또지만 세밀한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너무너무 신선하고, 입안이 꽉차는 맛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Spicy Foie gras veloute 푸아그라 벨루테
veloute 의 사전적 의미는 소스인데, 필자는 당시 맛볼 때 soup으로 이해해서.. 잘 먹은 거겠죠? 약간 취향에 맞진 않았으나 나름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 푸아그라벨루테.

 
Pork belly, candied tomatoes, apple chip, mushroon port sauce
포크밸리, 캔디 토마토, 사과 칩, 머쉬룸 포트 소스
앞서 보셨다시피 플레이트들이 하나 같이 독특합니다. 이는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화려한 시각 속 아름답고 예술적인 음식을 추구하기 위해 May European Dining이 추구하는 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번 요리는 돼지고기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맛의 포크밸리.

 
Poached lobster, dill, kahlua foam 포치드 랍스터, 딜, 깔루아 폼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랍스터는 제일 독특한 외형으로 등장했어요. 독특한 거품 아래 살짝 데쳐진 랍스타를 잘라 독특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아주 그만이더군요.

 
Poached halibut, leek, yabbi mousse, hite bouillabaisse 포치트 광어, 대파, 야비무스, 화이트 부야베이스
와이프가 가장 좋아했던 요리 중 하나. 생선요리로 담백함 맛의 끝을 보여줄 만큼 맛있었습니다.

 
Pan seared Lamb chop, pomme puree, gremolata, Lamb jus 팬 씨어드 양 갈비, 폼 퓨레, 그래몰라타, 램주스
메인 디쉬 전 마지막 코스의 종점을 찍는 양갈비 스테이크 입니다. 데코레이션이 너무 예뻐서 일단 비쥬얼이 와닿았고, 뿌려진 감자, 야채잎과 함께 하는 고기질감은 평소 접하던 양고기와 차원이 다른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Confit beef sirloin, pomme puree, jus gras 등심 콩피, 감자 퓨레, 주 그라스
이제까지의 요리들이 작은 크기로 등장했던 건 결국 메인디쉬 이후의 포만감이란 목표를 위해서기도 하고, 다른 뜻으론 그 만큼 최대한의 미각상태에서 음식맛을 평가하라는 뜻이 담겨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동안 사용했던 포크와 나이프가 모두 회수되고 완전히 새롭게 세팅된 상태에서 등심과 감자퓨레가 어우러진 이 요리 그리고…

 
Confit Beef tenderloin, mushroom, yabbi, port sauce 안심콩피, 버섯, 야비, 포트소스
안심과 새우살 그리고 버섯으로 이루어진 안심콩피는 대미를 장식할 음식으로 완벽합니다.

 
매우 독특한 사실은, 고객에게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는 고객의 코스 요리 주문이 접수가 되면 그 때부터 이미 이 안심 혹은 등심이 저열 상태에서 구워지기 시작해 마지막 손님에게 나갈 때 겉을 익혀서 내놓는다는 컨셉으로, 오랜 시간 동안 가열해서 그런지 속은 거의 다 익은 상태이자, 피가 거의 나지 않지만, 육즙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최상의 고기맛을 가집니다.

 
디너의 종점, 포만감이 하늘을 찌르는 순간 디저트가 등장할 차례입니다.

 
Vanila mousse, Lemon balm, raspberry, vanilla dressing 바닐라무스 레몬 밤, 라즈베리, 바닐라드레싱
개인적으로 방금 전 메인요리외에 가장 기대한 건 바로 디저트였어요. 남다른 쉐프가 만드는 남다른 디저트가 얼마만큼의 새로움을 선사할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감탄사가 와~~~

 
파인애플 같은 겉 테두리와 바닐라무스(?) 시원하고, 달콤하고, 새콤하고! 입을 정화시켜 줍니다.

 
Cinnamon chocolate tart, Rose honey jelly 시나몬 초콜릿 타르트, 장미 젤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진한 시나몬 초콜릿 타르트.

 
더 이상의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깊고 진하고 고소한 면을 모두 갖췄습니다. 역시 디저트이자 입을 개운하게 해줄 마무리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와이프는 허브티, 저는 아메리카노로 차를 마시며 식사의 대미를 장식했어요.

 
서유럽과 동유럽, 스칸디나비아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지는 다이닝의 요리들은 한가원의 총괄 쉐프인 Benjamin Jeong의 명성만큼이나 차별화 된 가치를 확인하게 해주었고, 또한 이번 방문은 소중한 모임을 위한 강북 최고의 명소를 알게 된 뜻밖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식재료의 조합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작품을 연상시키는 새롭고 감각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메이 유러피언 다이닝에서 즐거운 식사를 기획해보세요.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도봉구맛집]메이다이닝-유기농 유러피안다이닝과의 데이트! 추천코스요리레스토랑(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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