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여행과 맛집 소개

 

남양주 시 별내면에 위치, 불암산을 전경으로 한 4만2천평 규모의 산들소리 수목원은 자연생태 공원이자 체험학습장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필자도 그 동안 도심에서 가까운 이곳을 이야기로만 들어오다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칭찬보단 쓴소리가 더 많습니다. 이 좋은 입지조건과,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던 ‘즐거운 물건박물관’, 훌륭한 찻집, 더 훌륭한 한식당을 두고 기본적인 수목원의 가치가 다른 곳과 많이 비교 되기 때문이죠. 전반적으로 밸런스 있게 올라간 게 아니라 어떤 것은 너무 높은데 어떤 것은 너무 낮다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진입로가 현재 복개공사를 마치고 포장 공사중이라 작은 이정표를 보지 않으면 길을 놓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잘 들어섰다면 작은 문을 넘어 주차장을 만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고 안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엔 주차장이 빈약하니 반드시 개선될 거라 믿어봅니다.

 
수목원으로 들어가자마자 좌측엔 화훼농원이 자리하는데 자라고 있는 각종 식물들이 종류가 무엇이고, 꾸밈세가 빈약해 큰 볼거리를 주진 않았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정상에서 내려오는 코스를 타기로 하고, 길을 재촉하던 도중 불균형한 지형에 살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걱정 없이 걷고/뛰기엔 파인 곳이 많았거든요. 자연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길을 재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구간은 자전거 도로 재질 같은 걸로 바꿔 푹신하게 만들면 훨씬 좋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입장권엔 갤러리까페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이 포함되어 있어 마침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던 차라 먼저 바꿔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갤러리까페가 아닌 레스토랑 겸 다른 까페 더군요. 근사한 내부에 반해 사진 몇장 찍고 후다닥 이동!

 
비가와 수목원 중반까지만 올라간 상태에서 갤러리까페로 목적지를 정해 다소 아쉽긴 했으나 아이 건강이 우선이라 와이프랑 애기는 먼저 우산씌워서 앞서 보내고 저는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내려왔더랬죠. 각종 꽃과 채소, 형형색색의 식물들이 식물원의 느낌을 물씬 풍겨 눈과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바람개비가 맞아주는 갤러리 까페는 즐거운 물건 박물관과 함께 둥지를 튼 산들소리 수목원의 최고 명소로서, 각종 행사를 주최할 수 있고, 나무를 직접깎아 만든 놀이기구와 장난감이 가득한 2층 광장과, 1층의 까페 겸 허브상품 판매장소 그리고 박물관이 내부에 있습니다.

 
안은 굉장히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은은한 허브향기까지 더해져 쉬어가는데 아주 좋은 환경을 자랑합니다. 쿠폰으로 아무 메뉴나 골라도 된다길래 아이스크림, 녹차라떼를 주문!

 
오~ 차와 아이스크림 모두 맛있네요. 아기 허브용품 하나 살까 하다 구경만하고 내부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박물관 초입은 사진으로만 보던 트릭아트 그림들이 맞아줍니다. 벽화속으로 들어간다든지, 낭떨어지가 새겨진 바닥, 돈이 가득한 금고, 공룡세계 등등 사진찍고 즐겁게 보낼 거리가 가득! 수목원의 아쉬움이 단번에 사라질 만큼 말이죠. 그런데 더 놀라운 재미는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옵니다.

 
눈앞에 펼쳐진 수 많은 장난감들은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할만큼 직접 만지고, 조작하고, 올려놓고 상호 작용하며 체험할 수 있는 눈요기거리로 들어차 있어 1시간이 넘게 아가랑 와이프랑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산들소리수목원이 아이들을 위한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던데 이곳과 조금 있다 소개해 드릴 한식당만 가지고도 감히 방문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컷 놀았겠다 슬슬 시장끼가 몰려와 수목원 옆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 및 더 다양한 꽃, 한식당 옆에 있는 웅덩이도 구경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식사권(12000원)을 구입하면 수목원 입장은 무료라는 걸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며, 식당은 수목원이 폐장해도 운영합니다.

 
역시 잘 갖춰진 식당 모습, 고기 없이 채식 위주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산들소리수목원의 명소입니다.

 
구입한 상품권으로 식사외에 건강식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저희는 두부과자 등을 구입) 청국장과 버섯탕수육, 그리고 산야초 장아찌 비빔밥을 시켜봤습니다.

 
한상 차려지면 이런 모습인데 좀 더 디테일을 살펴볼까요?!

 
어쩜 이리 하나 같이 정갈하고 깔끔한 맛을 보여주는지 반찬들이 하나 같이 다 맛있습니다.

 
고기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음에도 탕수육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던 버섯 탕수육, 강력 추천

 
몸에 좋은 채소와 버섯, 나물이 가득한 산야초비빔밥 역시 대단합니다. 이 정도면 먹을거로 시작했다 먹을거로 끝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한식당의 맛은 수목원이 아니더라도 다시 오고 싶어질 수준이었습니다.

 
입맛없을 때 싹싹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여기서 끝이 아님..

 
짜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농도가 진하지 않은 것도 아닌 콩과 두부가 제대로 조합을 이룬 청국장 또한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박물관, 훌륭한 까페,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었던 산들소리수목원은, 아마 그렇기 때문에 수목원 자체의 조성환경이 더 아쉽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수도권에서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031-574-3252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785-1번지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산들소리수목원-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서울근교 자연생태공원여행지! 박물관과 한식당추천(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785-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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