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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충청도


 

 
유난히도 많은 비가 예고되었던 4월 어느 봄날, 충남 태안에 위치한 노을향기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지어져 세련된 외관과 깨끗한 실내모습을 자랑하는 이곳은 바베큐장이 본관과 분리되어 얼룩과 냄새 흔적없이 기분좋은 밤을 보낼 수 있고, 주인내외분께서 직접 꾸미는 많은 꽃과 조형물들의 아기자기함을 간직한 것이 특징입니다. 관광측면에서도 몽산포 해수욕장을 포함해 안면도 관광지들과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마트와는 5분거리에 불과한 등 여러모로 특별함을 간직한 펜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태안군 신축펜션 노을향기

 
 

 
 오시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산IC보다 ‘홍성IC’에 빠지는 게 바람직하며 서산방조제를 거쳐 안면도 방향으로 이동하시면 이정표를 통해 남면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진상 좌측으로 가면 안면도, 우측으로 가면 노을향기 방향인 것이지요. 지어진지 얼마 안된 탓인지 지도나 네비에 상호명이 등록되어 있는 않은 경우가 많으니 아래 주소를 직접 입력하시는게 현명합니다.

 
노을향기펜션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달산리 1017-17 (041-672-6774 / 011-9719-6770)
 
길을 가다보니 건너편에 호박고구마, 찰옥수수 가게가 연달아 보이더군요. 집에 갈 때 반드시 들러야 겠다고 다짐했답니다. ^^

 
벛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편 멀리 언덕위에 자리한 펜션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갔던 날엔 비를 잔뜩 품은 하늘이, 올 땐 맑아서 사진이 좀 섞여있는 부분은 미리 양해를 부탁!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 T_T

 건물 외형과 주변 환경

 
 
펜션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라본 펜션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추후 차를 건물 뒤쪽으로 옮겼는데 제가 묵었던 페퍼민트랄지, 쟈스민, 로즈마리 같은 2~6인실로 갈 수 있는 입구가 뒤로 나 있기 때문이었어요.

 
마침 방문한 날에 세웠다는 예쁜 아치를 지나 계단을 오르니 갑자기 어디선가 빠르게 달려오는 생명체!!
신발에 집착하는 녀석! 너무 귀여워요!
 
바로 장난끼가 가득한 귀여운 강아지였습니다. 어디서 놀다 왔는지 코에 흙을 가득 뭍히고선 낯선 사람임에도 마치 늘 함께한 것처럼 좋다고 방방 뛰는 녀석이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방문객들이 고기를 줘 버릇해서 밥은 처다보지도 않는 육생육사!(고기에 살고 고기에 죽는다) 식성을 자랑한다는…

 
스치듯 봐선 예쁜 조형물들만 가진 펜션같아도 그 속엔 남다른 정성과 노력이 숨어 있답니다. 주인 내외분께서 아기자기함과 꽃을 좋아하셔서 인지 여기저기 예쁜 장식물들과 다양한 꽃들이 반겨주는 모습에도 주목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묵은 페퍼민트 룸은 바로 여기!
가끔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람 소리에 몸을 맡기며 조용히 눈감고 상념에 빠지고 싶은날 있으시죠? 다른 펜션에선 건물 외부에 앉을 자리가 적거나 혹은 너무 시끄러워서 이런 사색이 불편했다면 노을향기에선 발길 닫는대로 마련된 조용한 벤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마다 조금씩 조금씩 더 가꿔나가고 있으니, 아마 여러분들이 도착하셨을 덴 좀 더 색다른 무언가가 추가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건물 우측편으로 펜션과 분리된 개별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방과 이어져 있거나 가까운 그것과 비교하면 건물내부로 연기나 냄새가 들어갈 일이 없어 좋고 냉장고와 수도시설이 갖춰져 음식을 조리하기 편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공동으로 이용을 하다 보니 모임 분위기를 존중하는 분들은 살짝 마음에 걸리긴 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단점보다 장점이 오히려 많다고 생각됩니다.

 
주인아주머니의 안내를 받아 건물 오른편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건물 뒤편의 모습. 저 가운데 난 문을 통해 펜션의 작은 방들로 연결된답니다. 이어서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과 계단 모습 등을 차례대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문 모양만 봐선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을 것 같지만 독특한 건물 외형 탓인지 그 내부는 각자 독립적이고 넓은 공간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히 보니 벽화까지 신경 써 놓았네요.

 
 
 4~6인용 페퍼민트룸의 거실, 부엌, 욕실 모습
IPTV 셋탑박스
 
4명에서 최대 6명까지 묵을 수 있는 페퍼민트(16평)방은 크게 거실과 이어진 부엌 그리고 침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엔 이처럼 아늑한 소파가 있어 창밖으로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있지요. 

 
이건 다음날 아침에 TV를 등지고 촬영한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입구쪽에 욕실이 위치합니다.
 
 
별도의 인터넷선이 있긴 했는데 따로 포트가 있는 건 아니라서 인터넷을 하려면 IPTV에 들어간 유선을 빼서 사용해야 하는 건 살짝 아쉽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니 그럭저럭 할만은 하더라구요. 부엌엔 전기식 레인지와 냉장고, 밥솥, 전기포트 등 웬만한 도구들은 다 갖추어 음식을 해먹거나 조리하기 무척 용이하고 제품들도 모두 최신형이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실내에 사용된 가구랄지 소품, 조명 하나하나 모두 저렴한 것이 아닌 고가품들로 꾸며져 다른 펜션과 달리 같은 돈을 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묵는 사람의 프라이드를 올려준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멋있는 건물 외관보다 저희가 묵은 페퍼민트 방에서 큰 인상을 받았기에 다른 방들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 했습니다.

 
요것은 바로 거실과 연계된 베란다의 모습. 흡연하시는 분들에겐 편안한 장소가, 경치를 즐기고픈 분들에겐 좋은 전망대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을 걸 즐길 땐 훌륭한 커피숍이 되는 페퍼민트룸의 자랑거리.
 
하지만 앞선 다양한 매력들에도 불구하고 이 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음차단 능력! 밤새 강풍과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렸지만 안에 있는 사람은 창문을 보지 않으면 비가 오는지 조차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거든요. 펜션에 놀러가 주위 환경에 시끄러워 잠을 깼다거나 이런 자연적인 현상에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강력추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찬장을 열면 이렇게 수건이 들어 있어요!
화장실로 눈을 돌려보면 욕조를 갖추지 않은 대신(다른 방들은 잘 모르겠네요) 최신형 샤워시설과 세면대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역시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무척 깨끗합니다!

 
 앤틱소재 가구로 꾸며진 침대방

 
일행끼리 방을 누가 사용하는지를 두고 언쟁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페퍼민트의 침대방은 앤틱소재의 가구와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거든요.

 
 커다란 창문이 함께하는 침대 위치
아~~ 지금 봐도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나기 싫을 만큼 아름답네요. 다시 가고 싶어요 T_T

 
 
와이프가 은근히 자주 언급하던 저 화장대… 부..부러우면 지는거다..

 거실에서 잠을 잘 인원을 위한 침구류는 이 안에!
 
 농협하나로마트 5분거리

짐을 풀고 고기가 좀 모자랄 것 같아 남면농협 옆 하나로마트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펜션과는 불과 5분거리 밖에 안떨어져 있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가 대단히 용이합니다. 특히, 마트로 오는 길이 몽산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이래 저래 한번쯤 들리실 것 같기도 합니다(저희는 비로 인해 못갔습니다).

 
11년 4월 기준으로 두꺼운 바비큐용 돈육목살이 100g당 1800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도심과 별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삼겹살도 비교적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상추와 맥주, 콜라 등등을 사서 컴백!
 휴식, 무한도전 그리고 바베큐와 함께한 저녁

   먹을것만 사가지고 오면 됩니다 모든 기구가 다 있어요!
기다리던 일행이 합류하고 바리바리 싸온 과일과 커피 한잔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와서 여러 명소를 가려던 계획은 취소되었지만 오히려 더 기분 좋은 경험이 아니었나 싶네요. 특히, 이날 무한도전 완전 초대박이었다는!!

 
앞서 말씀드렸듯 거의 모든 가전기구와 그릇 등이 구비되어 있기에 먹을 것만 싸가지고 오면 됩니다. 저희는 저녁 8시쯤 쌈재료와 고기를 준비하고 공동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물론, 주인아주머니께 전화로 불을 부탁드리고 나서요. ^^

 
 
http://www.sunsetaroma.co.kr

 

비가 많이 오고 있었어도 바비큐장이 가까워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참 붐빌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저희 밖에 없어 여쭤보니 싸온 음식을 방에서 드시는 분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숯불과 그릴대여비로 1만원을 별도로 내는 건 여느 펜션과 같습니다. 좋은 번개탄을 쓰시는지 화력이 꽤나 오래간 건 참고하실 만한 점입니다(6근 정도는 굽구도 남을 양?).

 
인원별로 테이블이 나뉘어진 게 보이시죠?! 사람이 많아지면 좀 시끄럽긴 할 것 같은데, 다행히(?) 저희가 오고 난 다음 갈 때까지 여행을 온 듯한 커플만 볼 수 있었답니다.

   
화력이 세서 금방금방 고기가 익었으며 기름 쏙 빠지게 되어 있는 구조라 부담없이 너무너무 맛있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펜션여행의 한가지 팁이라면 일반 고기를 드실 땐 흔한 쌈장 대신 강원도에서 유래했다는 ‘막창(진한 적갈색에 가까운)’을 준비해서 가져가시라는 것! 확실히 고기먹는 즐거움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임신한 와이프 주신다고 직접 만들었다는 떡을 가져오셔서 다시 한번 감동했네요. 보통 숯만 준비되면 횡하니 사라지시는 펜션주인들과 달리 ‘모자라는 것은 없느냐’, ‘뭘좀 ‘갔다줄까’ 라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인심이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아까 그 강아지 기억하시죠?! 관광객들이 고기만 줘서 밥을 잘 안먹는다는.. 몇점 가져다 줬더니 정말 잘먹더라구요. 덕분에 묘기도 (?) 보고 오랜만에 마음 편한 저녁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마무리 후 방으로 돌아와 씻고 새벽1시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잠이 들었습니다. 노을향기펜션 야경 몇 개를 감상해보세요.
 
 
 
 
 
간밤의 세찬 비바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부드러운 햇빛이 잠을 깨웠습니다. 거실에서 함께 잔 일행은 아직 꿈나라에서 돌아오질 못했더군요. 버릇 남못준다고 또 카메라를 들고 이곳 저곳 찍기 시작 ^^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풍경을 바라보다 정신 차리고 아침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노을향기의 체크아웃 시간은 11시 까지이며 출발전엔 각종 그릇이며 도구들을 모두 설거지 해 놓고 또 쓰레기는 준비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올 때와 동일한 모습으로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펜션 사용의 기본룰이죠.

 
집에서 싸온 찬밥과 과일 그리고 라면을 끓여 네명이서 배부르게 나눠먹고 아침TV를 좀 감상하다 짐을 꾸려 나왔습니다.

 
계단아래엔 마치 제가 집에 가는 걸 아는 듯 강아지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매번 이렇게 오고가는 손님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겠죠. 쓱쓱 쓰다음어 주고 ‘다음에 올께!’ 말을 해 주었어요.

 
 
흐드러지게 핀 벛꽃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길, 어제 올 때 보았던 농수산물을 파는 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옥수수 3개에 3000원, 호박군고구마 한입사이즈보다 조금 큰걸로 8개 가량이 5000원, 다소 비싼감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 맛과 넉넉한 인심은 값어치를 하고도 남았습니다.

 
 
비라는 불청객, 그 다음날은 봄 최악의 황사 예보로 관광지 소개를 못해드린 점은 대단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펜션에 다녀온 것만으로 여행을 잘 했단 느낌이 들만큼 만족스러웠다는 거! 잠자리가 어떻고, 바비큐 시설이 어떻고, 또 소음과 주변 환경이 어떤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스레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 만큼 안면도나 태안으로 여행가시는 분들께 전 노을향기 펜션을 강력 추천해드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장담하는데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안면도숙박/태안여행]노을향기펜션-신축이라 깨끗하고 별도의 바베큐장을 제공하는 몽산포해수욕장과 가까운 추천안면도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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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 노을향기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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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많은 비가 예고되었던 4월 어느 봄날, 충남 태안에 위치한 노을향기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지어져 세련된 외관과 깨끗한 실내모습을 자랑하는 이곳은 바베큐장이 본관과 분리되어 얼룩과 냄새 흔적없이 기분좋은 밤을 보낼 수 있고, 주인내외분께서 직접 꾸미는 많은 꽃과 조형물들의 아기자기함을 간직한 것이 특징입니다. 관광측면에서도 몽산포 해수욕장을 포함해 안면도 관광지들과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마트와는 5분거리에 불과한 등 여러모로 특별함을 간직한 펜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태안군 신축펜션 노을향기

 
 

 
 오시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산IC보다 ‘홍성IC’에 빠지는 게 바람직하며 서산방조제를 거쳐 안면도 방향으로 이동하시면 이정표를 통해 남면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진상 좌측으로 가면 안면도, 우측으로 가면 노을향기 방향인 것이지요. 지어진지 얼마 안된 탓인지 지도나 네비에 상호명이 등록되어 있는 않은 경우가 많으니 아래 주소를 직접 입력하시는게 현명합니다.

 
노을향기펜션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달산리 1017-17 (041-672-6774 / 011-9719-6770)
 
길을 가다보니 건너편에 호박고구마, 찰옥수수 가게가 연달아 보이더군요. 집에 갈 때 반드시 들러야 겠다고 다짐했답니다. ^^

 
벛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편 멀리 언덕위에 자리한 펜션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갔던 날엔 비를 잔뜩 품은 하늘이, 올 땐 맑아서 사진이 좀 섞여있는 부분은 미리 양해를 부탁!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 T_T

 건물 외형과 주변 환경

 
 
펜션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라본 펜션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추후 차를 건물 뒤쪽으로 옮겼는데 제가 묵었던 페퍼민트랄지, 쟈스민, 로즈마리 같은 2~6인실로 갈 수 있는 입구가 뒤로 나 있기 때문이었어요.

 
마침 방문한 날에 세웠다는 예쁜 아치를 지나 계단을 오르니 갑자기 어디선가 빠르게 달려오는 생명체!!
신발에 집착하는 녀석! 너무 귀여워요!
 
바로 장난끼가 가득한 귀여운 강아지였습니다. 어디서 놀다 왔는지 코에 흙을 가득 뭍히고선 낯선 사람임에도 마치 늘 함께한 것처럼 좋다고 방방 뛰는 녀석이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방문객들이 고기를 줘 버릇해서 밥은 처다보지도 않는 육생육사!(고기에 살고 고기에 죽는다) 식성을 자랑한다는…

 
스치듯 봐선 예쁜 조형물들만 가진 펜션같아도 그 속엔 남다른 정성과 노력이 숨어 있답니다. 주인 내외분께서 아기자기함과 꽃을 좋아하셔서 인지 여기저기 예쁜 장식물들과 다양한 꽃들이 반겨주는 모습에도 주목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묵은 페퍼민트 룸은 바로 여기!
가끔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람 소리에 몸을 맡기며 조용히 눈감고 상념에 빠지고 싶은날 있으시죠? 다른 펜션에선 건물 외부에 앉을 자리가 적거나 혹은 너무 시끄러워서 이런 사색이 불편했다면 노을향기에선 발길 닫는대로 마련된 조용한 벤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마다 조금씩 조금씩 더 가꿔나가고 있으니, 아마 여러분들이 도착하셨을 덴 좀 더 색다른 무언가가 추가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건물 우측편으로 펜션과 분리된 개별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방과 이어져 있거나 가까운 그것과 비교하면 건물내부로 연기나 냄새가 들어갈 일이 없어 좋고 냉장고와 수도시설이 갖춰져 음식을 조리하기 편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공동으로 이용을 하다 보니 모임 분위기를 존중하는 분들은 살짝 마음에 걸리긴 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단점보다 장점이 오히려 많다고 생각됩니다.

 
주인아주머니의 안내를 받아 건물 오른편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건물 뒤편의 모습. 저 가운데 난 문을 통해 펜션의 작은 방들로 연결된답니다. 이어서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과 계단 모습 등을 차례대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문 모양만 봐선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을 것 같지만 독특한 건물 외형 탓인지 그 내부는 각자 독립적이고 넓은 공간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히 보니 벽화까지 신경 써 놓았네요.

 
 
 4~6인용 페퍼민트룸의 거실, 부엌, 욕실 모습
IPTV 셋탑박스
 
4명에서 최대 6명까지 묵을 수 있는 페퍼민트(16평)방은 크게 거실과 이어진 부엌 그리고 침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엔 이처럼 아늑한 소파가 있어 창밖으로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있지요. 

 
이건 다음날 아침에 TV를 등지고 촬영한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입구쪽에 욕실이 위치합니다.
 
 
별도의 인터넷선이 있긴 했는데 따로 포트가 있는 건 아니라서 인터넷을 하려면 IPTV에 들어간 유선을 빼서 사용해야 하는 건 살짝 아쉽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니 그럭저럭 할만은 하더라구요. 부엌엔 전기식 레인지와 냉장고, 밥솥, 전기포트 등 웬만한 도구들은 다 갖추어 음식을 해먹거나 조리하기 무척 용이하고 제품들도 모두 최신형이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실내에 사용된 가구랄지 소품, 조명 하나하나 모두 저렴한 것이 아닌 고가품들로 꾸며져 다른 펜션과 달리 같은 돈을 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묵는 사람의 프라이드를 올려준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멋있는 건물 외관보다 저희가 묵은 페퍼민트 방에서 큰 인상을 받았기에 다른 방들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 했습니다.

 
요것은 바로 거실과 연계된 베란다의 모습. 흡연하시는 분들에겐 편안한 장소가, 경치를 즐기고픈 분들에겐 좋은 전망대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을 걸 즐길 땐 훌륭한 커피숍이 되는 페퍼민트룸의 자랑거리.
 
하지만 앞선 다양한 매력들에도 불구하고 이 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음차단 능력! 밤새 강풍과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렸지만 안에 있는 사람은 창문을 보지 않으면 비가 오는지 조차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거든요. 펜션에 놀러가 주위 환경에 시끄러워 잠을 깼다거나 이런 자연적인 현상에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강력추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찬장을 열면 이렇게 수건이 들어 있어요!
화장실로 눈을 돌려보면 욕조를 갖추지 않은 대신(다른 방들은 잘 모르겠네요) 최신형 샤워시설과 세면대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역시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무척 깨끗합니다!

 
 앤틱소재 가구로 꾸며진 침대방

 
일행끼리 방을 누가 사용하는지를 두고 언쟁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페퍼민트의 침대방은 앤틱소재의 가구와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거든요.

 
 커다란 창문이 함께하는 침대 위치
아~~ 지금 봐도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나기 싫을 만큼 아름답네요. 다시 가고 싶어요 T_T

 
 
와이프가 은근히 자주 언급하던 저 화장대… 부..부러우면 지는거다..

 거실에서 잠을 잘 인원을 위한 침구류는 이 안에!
 
 농협하나로마트 5분거리

짐을 풀고 고기가 좀 모자랄 것 같아 남면농협 옆 하나로마트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펜션과는 불과 5분거리 밖에 안떨어져 있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가 대단히 용이합니다. 특히, 마트로 오는 길이 몽산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이래 저래 한번쯤 들리실 것 같기도 합니다(저희는 비로 인해 못갔습니다).

 
11년 4월 기준으로 두꺼운 바비큐용 돈육목살이 100g당 1800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도심과 별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삼겹살도 비교적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상추와 맥주, 콜라 등등을 사서 컴백!
 휴식, 무한도전 그리고 바베큐와 함께한 저녁

   먹을것만 사가지고 오면 됩니다 모든 기구가 다 있어요!
기다리던 일행이 합류하고 바리바리 싸온 과일과 커피 한잔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와서 여러 명소를 가려던 계획은 취소되었지만 오히려 더 기분 좋은 경험이 아니었나 싶네요. 특히, 이날 무한도전 완전 초대박이었다는!!

 
앞서 말씀드렸듯 거의 모든 가전기구와 그릇 등이 구비되어 있기에 먹을 것만 싸가지고 오면 됩니다. 저희는 저녁 8시쯤 쌈재료와 고기를 준비하고 공동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물론, 주인아주머니께 전화로 불을 부탁드리고 나서요. ^^

 
 
http://www.sunsetaroma.co.kr

 

비가 많이 오고 있었어도 바비큐장이 가까워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참 붐빌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저희 밖에 없어 여쭤보니 싸온 음식을 방에서 드시는 분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숯불과 그릴대여비로 1만원을 별도로 내는 건 여느 펜션과 같습니다. 좋은 번개탄을 쓰시는지 화력이 꽤나 오래간 건 참고하실 만한 점입니다(6근 정도는 굽구도 남을 양?).

 
인원별로 테이블이 나뉘어진 게 보이시죠?! 사람이 많아지면 좀 시끄럽긴 할 것 같은데, 다행히(?) 저희가 오고 난 다음 갈 때까지 여행을 온 듯한 커플만 볼 수 있었답니다.

   
화력이 세서 금방금방 고기가 익었으며 기름 쏙 빠지게 되어 있는 구조라 부담없이 너무너무 맛있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펜션여행의 한가지 팁이라면 일반 고기를 드실 땐 흔한 쌈장 대신 강원도에서 유래했다는 ‘막창(진한 적갈색에 가까운)’을 준비해서 가져가시라는 것! 확실히 고기먹는 즐거움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임신한 와이프 주신다고 직접 만들었다는 떡을 가져오셔서 다시 한번 감동했네요. 보통 숯만 준비되면 횡하니 사라지시는 펜션주인들과 달리 ‘모자라는 것은 없느냐’, ‘뭘좀 ‘갔다줄까’ 라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인심이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아까 그 강아지 기억하시죠?! 관광객들이 고기만 줘서 밥을 잘 안먹는다는.. 몇점 가져다 줬더니 정말 잘먹더라구요. 덕분에 묘기도 (?) 보고 오랜만에 마음 편한 저녁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마무리 후 방으로 돌아와 씻고 새벽1시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잠이 들었습니다. 노을향기펜션 야경 몇 개를 감상해보세요.
 
 
 
 
 
간밤의 세찬 비바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부드러운 햇빛이 잠을 깨웠습니다. 거실에서 함께 잔 일행은 아직 꿈나라에서 돌아오질 못했더군요. 버릇 남못준다고 또 카메라를 들고 이곳 저곳 찍기 시작 ^^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풍경을 바라보다 정신 차리고 아침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노을향기의 체크아웃 시간은 11시 까지이며 출발전엔 각종 그릇이며 도구들을 모두 설거지 해 놓고 또 쓰레기는 준비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올 때와 동일한 모습으로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펜션 사용의 기본룰이죠.

 
집에서 싸온 찬밥과 과일 그리고 라면을 끓여 네명이서 배부르게 나눠먹고 아침TV를 좀 감상하다 짐을 꾸려 나왔습니다.

 
계단아래엔 마치 제가 집에 가는 걸 아는 듯 강아지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매번 이렇게 오고가는 손님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겠죠. 쓱쓱 쓰다음어 주고 ‘다음에 올께!’ 말을 해 주었어요.

 
 
흐드러지게 핀 벛꽃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길, 어제 올 때 보았던 농수산물을 파는 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옥수수 3개에 3000원, 호박군고구마 한입사이즈보다 조금 큰걸로 8개 가량이 5000원, 다소 비싼감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 맛과 넉넉한 인심은 값어치를 하고도 남았습니다.

 
 
비라는 불청객, 그 다음날은 봄 최악의 황사 예보로 관광지 소개를 못해드린 점은 대단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펜션에 다녀온 것만으로 여행을 잘 했단 느낌이 들만큼 만족스러웠다는 거! 잠자리가 어떻고, 바비큐 시설이 어떻고, 또 소음과 주변 환경이 어떤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스레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 만큼 안면도나 태안으로 여행가시는 분들께 전 노을향기 펜션을 강력 추천해드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장담하는데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안면도숙박/태안여행]노을향기펜션-신축이라 깨끗하고 별도의 바베큐장을 제공하는 몽산포해수욕장과 가까운 추천안면도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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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충청도

1부에선 아틀랜틱 리조트로 가는 방법과 장보기, 해산물구입 및 시설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참조해 주세요.  

[안면도펜션/태안숙박/1부]충남도청이 관광펜션으로 지정한 바다를 지닌 아틀랜틱리조트(Atlantic Resort) 아틀란틱리조트?!

http://blog.naver.com/naspire/30089361061 1부 주소

아틀랜틱리조트 with 캐빈스토리 PART2 - 바베큐파티와 주변관광지 여행
젊었을땐(?) 무작정 텐트 하나들고 바다나 산을 찾아서 여행다니는 걸 좋아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느긋하게 펜션하나 잡아놓고 바베큐 구워먹으면서 술잔을 기울이는 쪽에 더 마음이 갑니다. 뭐, 굳이 이런 취향의 변화가 아닐지라도 친구들 여럿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웃고 떠드는 재미도 펜션이 주는 매력이죠. 필자는 오랫만에 마눌님과 단둘이서 서해안 안면도에 자리잡은 펜션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름 하야 '아틀랜틱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설정샷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고 자부했건만 실제로 마주친 시설과 사람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곳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주차             ★★★★   
위치             ★★★★   
시설             ★★★★  
소음차단       ★★★ 
바베큐방식    ★★☆☆
만족도          ★★★★      

이 여행기는 국내외 여행과 펜션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캐빈스토리(Cabin Story, http://www.cabinstory.co.kr/)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아틀랜틱 리조트와 가까운 관광지인 꽃지해수욕장에 가다 -

숙소에 짐도 다 풀어놨고 어딜다녀올까 고민고민하다 마눌님이 한번도 안가봤다는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전 이번 방문까지 하면 네번째... ^^;;

전에 왔을 때보다 한층 커진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해놓고 해수욕장 입구 초입에 들어서니, 후각을 자극시키는 번데기 냄새가 가득한 매점에서 무언의 손짓을 던집니다. 저녁에 바베큐 먹을 생각을 하며 꾹 참았습니다. 이곳 매점에선 간단한 간식거리 뿐만 아니라 갯벌에서 조개를 캐기위해 도구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갯벌에 내려 선 모습입니다. 본래 필자가 선 위치부터 저기 보이는 두 개의 기둥까지 바닷물로 가득차게 되지만 썰물이라 몽땅 빠진 것입니다. 매번 겪으면서도 겪을 때마다 신기하고 새로운 자연의 신비!

오~ 꽃지해수욕장에선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페러글라이더? 레포츠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마눌님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이 작은 생태계의 살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쉴새없이 꼬물딱꼬물딱 움직이는 녀석들과 독특한 모양의 동식물들을 보며 마치 아기처럼 좋아해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아틀란틱리조트는 꽃지와 가까워서 이동에 부담도 되지 않으니 금상첨화 입니다.

마눌님이 뭔가를 물속에서 집어 내는군요? 뭔데? 응?

바로 버려진 조개껍데기에서 서식하는 작은 가재가 갑작스런 공중부양에 당황해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 마눌님이 실컷 구경하게 내버려 둔 다음 삶의 품으로 되돌려 주었습니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선 연인과 단체 여행객들의 즐거운 비명이, 한쪽에선 사진을 담아내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 펼쳐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생태계 및 수영과는 전혀 상관없이 조개를 캐기위한 갯벌체험 인파로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

그렇게 즐거운 주변 관광을 마치고선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찰옥수수를 삼천원주고 샀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맛과는 차원이 다른 쫄깃함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 바베큐 타임 -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겠다 바다가에서 즐겁게 놀다오기 까지 했으니 이미 배는 고플대로 고파져서 주인 아저씨에게 불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었건만 이미 숯이 달궈지기 시작했고 몇몇 팀은 이미 고기판을 벌이고 있는 상황!!

저희는 번개탄을 가지고 바베큐 준비를 해주셨는데 인원수가 많을 땐 숯을 따로 만들기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중엔 좋아졌지만 처음엔 번개탄에서 나는 연기가 말도못하게 심해서 한참 고생했습니다.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좀 심했다는... 만약, 연기 흡입장치가 있었더라면 방안이 찰 정도로 연기가 발생하진 않았을 것 같아 시설면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삼겹살에서 떨어지는 기름 덕분에 거의 연기가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게 컸죠. 어쨌든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며 잘 뒤집으며 고기를 익히고 나선...

영목항에서 사온 조개들도 올려놓았습니다. 금방금방 잘 익기 때문에 넣고 빼는 타이밍 조절이 중요합니다.

깻잎, 상추에 두툼한 고기 두점을 싸서 쌈장과 함께 입안으로...... 아.....그냥 녹습니다..녹아요!! ^^

이렇듯 조개구이와 삼겹살을 쉽게 구입해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틀랜틱리조트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채소도 현지에서 구입한 탓에 말도 못하게 싱싱했구요.

그러고보니 지난 1부 후기에 중요한 사실을 빼먹었었네요.. 영목항에서 조개를 구입하면 초장과 와사비, 간장을 무료로 주므로 조개를 어디에 찍어먹지?! 하고 걱정않으셔도 됩니다.

조개와 삼겹살로 이미 배가 부를때로 불렀지만 맥주에 입가심을 하려고 갑오징어를 호일에 싸서 구웠습니다.

골고루 구워졌다는 신호는 갑오징어 등뼈?!가 쉽게 벗겨지느냐 유무로 알 수 있으며 잘 벗겨내고 또 앞뒤로 골고루 구우면 됩니다. 이때 쯤 되면 고소한 오징어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가맥집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었더라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 익은 갑오징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한번 깨끗하게 씻은 뒤 후라이팬에서 한번 더 가열시켜 먹었으니 참고해주세요. 

- 아틀랜틱리조트의 밤 -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따뜻하게 부른 배와, 맥주의 취기가 함께 하는 밤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전 마눌님 몰래 담배한대 물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꽉찬 주차장을 보며, 좋은 위치, 좋은 시설과 서비스는 과연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닷가엔 어느새 물이 이만큼이나 올라왔고 물안개가 피어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끊임 없는 웃음소리, 술잔을 기울이는 소리, 파도소리, 고기굽는 소리가 어우러져 말그대로 펜션의 밤이 지나갔습니다.

일부 투숙객들이 노느라 정신을 못차려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을 켜니 잠을 자는데 지장있는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도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참고하셔야 할 사항같습니다.

- 떠나는 날 아침 - 

공기좋은 곳에서 잔 탓인지 피곤함도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커텐을 걷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밤새 술과 싸운 흔적들도 보이고...

어제 밤부터 차오른 바닷물은 어느새 코앞까지 왔을 정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시간대별로 이렇게 까지 다른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찼는지 궁금해 앞으로 가봤습니다. 대단합니다 ^^;;

다시 방으로 돌아와선 마눌님은 어제 사준 옥수수로 아침을 해결했고..

저는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별미인 라면과 햇반으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후식으론 달콤하디 달콤한 수박으로 마무리하고 11시쯤 체크아웃 하여 다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이제 원기를 충전했으니 다시 생활전선으로 돌아와야 하니까요! ^_^ 

캐빈스토리와 함께한 안면도 아틀랜틱리조트는 좋은 위치와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시설,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이 모두 갖추어진 팔방미인형 펜션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먹을 것도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한 만큼 별도로 준비할 건 사소한 것들 외엔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올 여름 서해안에 조용하고 멋진 곳에서 여름휴가를 기획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이 아틀란틱리조트를 적극 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http://www.cabinstory.co.kr/

 국내외 여행과 펜션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캐빈스토리(Cabin Story)에서 가슴설레이는 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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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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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랜틱리조트 with 캐빈스토리 PART1 - 시설소개와 편의시설들
젊었을땐(?) 무작정 텐트 하나들고 바다나 산을 찾아서 여행다니는 걸 좋아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느긋하게 펜션하나 잡아놓고 바베큐 구워먹으면서 술잔을 기울이는 쪽에 더 마음이 갑니다. 뭐, 굳이 이런 취향의 변화가 아닐지라도 친구들 여럿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웃고 떠드는 재미도 펜션이 주는 매력이죠. 필자는 오랫만에 마눌님과 단둘이서 서해안 안면도에 자리잡은 펜션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름 하야 '아틀랜틱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설정샷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고 자부했건만 실제로 마주친 시설과 사람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곳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주차             ★★★★   
위치             ★★★★   
시설             ★★★★ 
소음차단       ★★★ 
바베큐방식    ★★☆☆  
만족도          ★★★★    

이 여행기는 국내외 여행과 펜션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캐빈스토리(Cabin Story, http://www.cabinstory.co.kr/)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시설은 크게 4동에 2인실 그린,핑크부터 최대 18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로얄객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앞 두동은 주로 커플용, 뒤쪽 두 동은 주로 단체용) 다른 리조트와 달리 정면에 바다가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가진 점이 특징입니다. 서해안이라서 썰물엔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굳이 다른 연계상품을 신청하지 않아도 갯벌 체험을 할 수 있기도 하구요.

아틀랜틱리조트 홈페이지엔 실시간으로 방을 조회 및 예약할 수 있는 메뉴와 함께 주변관광지와 시설이 매우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데 꽤나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http://www.atlanticresort.co.kr/index.jsp). 체크아웃은 12시(성수기 11시), 체크인은 2시 이후에 가능.

필자는 출발전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였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든 아래쪽에서 올라가든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빠지는 것이 제가 보기에 첫번째 단계가 될 것 같고 그 다음은 안면도를 따라 거의 끝까지 내려가기만 하면 되니 찾아가긴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찍는 것이 아마도 가장 현명하겠죠?! ^^

 아틀랜틱리조트 주소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486-3번지
문의전화 : 041-673-5523, 010-6279-1875

펜션에 다다르기 전에 보이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선 구이용 고기와 각종 생필품등을 구입할 수 있고 리조트를 지나 3~4분만 가면 나타나는 영목항은 조개와 새우처럼 역시 바베큐에 사용할 싱싱한 해산물을 살 수 있는 등 최적의 위치조건을 가집니다.

고남리 농협 하나로마트, 구이용말고 바베큐용 삼겹살을 따로 팔고 있습니다!

과일부터 요리에 필요한 도구, 술, 고기 등 밤9시까지 모두 조달 가능!

필자는 간단하게 고기와 쌈채소, 쌈장, 맥주, 물, 콜라만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고기를 적게 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영목항에서 해산물을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영목항은 대천으로 가는 직행 배편을(차량 탑승이 가능한) 가지고 있는 안면도 최대의 항구이나 규모가 큰 편은 아니며 여느 항구가 그렇듯 횟집과 수협창고, 횟감을 파는 상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항구를 지키는 갈매기의 늠름한 모습

모듬 조개1kg를 1만원에 부르셔서 짜증이 좀 났지만..(어부 따라가서 쌀푸대로 두 개 반을 담아 2만원에 샀던 기억이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1.45kg과 갑오징어 두 마리를 사왔습니다.

리조트 들어가는 입구는 이 처럼 간판이 서 있으니 잘 보고 진입하시면 됩니다.

네비게이션의 맵이 예전것인지 도착장소가 한참 돌아서 가게 표시되어 있었으나 길을 진입하자마자 나타나는 간판을 따라가면 위와 같은 지름길로 펜션에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틀란틱리조트의 전경입니다. 아래 쪽은 제1주차장이며 앞서 언급한 대로 앞 두동이 커플룸 위주, 이 건물들 뒤에 두 동이 가족 및 대형룸을 갖추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잘 보면 동네 아저씨 한분이 물을 떠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아틀랜틱리조트에서 사용하는 지하수가 각종 시험결과를 통과한 깨끗한 물 인증을 받아서라고 합니다. 물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것이죠.

올라가는 길은 다소 가파른데 올라가 보면 동과 동 사이에 수영장을 갖춘 정원과 제2주차장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셨으면 관리사무소에 얘기하고 키를 받으시면 되며 기타 숯불을 피워달라든지(오후 특정 시간대, 예를 들어 5시부터 9시까지) 기타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은 관리사무소가 붙은 건물의 빌리지 102호 였습니다. 

짐을 놓고 밖으로 나와 주변 경관을 담았습니다. 보시다 시피 간이 수영장도 있어 아이들 어른들 할 것 없이 즐겁게 놀 수 있고 이국적으로 조경이 잘 갖춰진 모습입니다. 이런 저런 모습들을 함께 구경해 보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주인아저씨를 다시 만나 사진촬영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순박하셔서 그런지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 T_T 비록 짧게밖에 이야기 하지 못했지만 배려해주시는 모습이랄지 이런 저런 질문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 멀리 장관이 펼쳐지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밀물 시 코앞까지 차던 바닷물이 저렇게나 많이 그리고 멀리까지 빠지는 모습을요. 아틀란틱리조트는 이런 풍경을 가진 곳입니다. 

- 2인 커플룸 둘러보기 -
빌리지 2인실을 보고 계십니다. 주방과, 욕실, 간이세면대, 침대, 베란다를 갖춘 원룸형태로서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심플하지도 않은 인테리어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

집을 떠나 놀러가면 침실의 청결도에 대해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적어도 저희가 묵었던 아틀란틱펜션의 침대는 침구류가 깨끗했고, 잘 정돈된 상태였으며 냄새도 안났습니다.

욕실안엔 타올 3개와 샴푸, 비누, 바디클렌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물도 이상무!

한가지 더 마음에 드는 특징을 꼽으라면 이처럼 간이 세면대를 밖으로 빼놔서 굳이 화장실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이빨을 닦는 다거나 세수를 하는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베란다엔 이처럼 바베큐 식탁이 마련되어 있어 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커플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쓴 그릇은 깨끗하고 해놓고 기본적인 청소를 해야하는 것이 펜션의 룰이듯 이미 정리된 도구들은 주인의 손길까지 거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자렌지, 밥솥, 각종 취사도구에, 그룻도 부족하지 않았구요.

이 밖에 에어컨은 기본이고 모기를 위한 홈매트와, 식품을 보관할 냉장고, 편리한 리모콘 까지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것은 TV가 케이블이 아닌 IPTV였다는 점입니다. 산간벽지라고 생각했건만... 안면도 끝자락에서 IPTV라니..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못먹고 도착을 했기에 후딱 집에서 가져온 거봉과 전을 꺼내서 허겁지겁 마눌님과 나눠먹었습니다. 배가 좀 차니 여유를 가지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 또 펜션의 능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컴퓨터를 꺼내들었죠! 두둥!!!

헉! 무선인터넷이 잡히지 않네요! 다행히 창가에 가져가선 인증키 없이 1칸짜리 AP에 연결해서 끊김 없이 서핑을 할 수 있었지만 방안에 별도의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결국 IPTV에 물려 있는 인터넷 선을 빼서 노트북에 물린 다음 인증과정을 거쳐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원래 쿡고객이라서.. 복잡한 내용이면 넘어가 주세요 T_T) 기본적인 인터넷 정도는 작은 AP를 방마다 달든 혹은 전체적으로 커버되는 녀석을 몇 개 심어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게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펜션 앞 썰물이 된 바닷가에서 갯벌체험을 하는 아주머니와 아이들 그리고 낚시를 즐기는 아저씨의 모습이 그림처럼 담겨 집니다.

 - 2부에서 바베큐 파뤼~와 주변관광지 여행이 계속됩니다. -

http://www.cabinstory.co.kr/

 국내외 여행과 펜션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캐빈스토리(Cabin Story)에서 가슴설레이는 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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