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후기/Speaker

 

여기 캔스톤(Canston) 어쿠스틱스의 F&D F680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60W의 충분한 출력과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저음 그리고 중고역의 명쾌함 등 전체적인 소리의 밸런스가 잘 잡힌 스피커다. 좁은 책상 위에 둬도 공간과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작지만 강한 위성 한조(15W*2)와, 깊이있는 베이스를 선사하는 6.5인치 대구경 우퍼의 2.1채널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리한 사용을 약속할 유선컨트롤러 제공은 덤이며, 캔스톤이 지금것 신뢰받는 기업생산기지 역할을 해온 건 그들의 기술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척도다(로지텍, 알텍렌싱, 크리에이티브, 필립스, 오디오테크니카). 가성비 높은 스피커 구매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Canston F&D F680에 주목해보자.

 (위 동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블로그 원문을 참조하세요. Blog.naver.com/naspire)

패키지를 열어보면 스티로폼에 단단하게 고정된 위성유닛이 먼저 보이며, 이를 걷어내자 내부에 우퍼가 자리하고 있다. 구성품은 메뉴얼, 위성한조, 우퍼 그리고 유선컨트롤러로 심플하다.

 
79*160*81의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의 위성스피커는 2.25인치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며 각기 15W씩 총 30W의 출력을 가진다. 작은 크기지만 모든 음역대를 비교적 섬세하게 표현하고, 스피커의 전방각도를 사용자의 전면에 향하도록 해 소리 전달력을 높였다. 별도로 기울임 조절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데스크 높이에서 사용에 알맞다고 보면 된다. 스피커 보호망 그릴이 보통 많이 사용하는 천이 아닌 메탈재질이여서 외부충격과 부주의에 유닛손상을 최소화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역시 메탈그릴의 세련된 전면부를 갖춘 우퍼는(206*260*302) 6.5인치 대구경 유닛이 장착되어 중저음을 은은하게 표현하고(30W), 복합재료에 기반한 진동막으로 폭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구현한다. 측면엔 베이스 리플렉스용 에어덕트가 위치하는데, 음향학적으로 인클로져의 진동을 감쇄시키는 역할 및 유닛과의 깨끗한 음장 형성에 도움을 준다. 컨트롤 부는 뒤켠에 자리하며 위쪽부터 볼륨, 베이스, 오디오 인/아웃풋 그리고 전원버튼으로 심플한데, 별도로 제공된 유선 컨트롤러에 베이스조절기능이 없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저음조절을 위해선 손을 우퍼뒤로 뻗는 수고가 필요하다(초기에 취향에 맞는 값을 정해놓으면 불편하지 않다). 볼륨처럼 정도에 따라 차이가 부드럽게 나질 않고 최대 상태의 베이스와 그 아래로 단계 구분이 살짝 크다는 것도 굳이 언급하자면 사소한 단점(에이징을 어느 정도 거치면 안정화 되는 느낌이다).

 
모니터 양옆으론 스피커가, 발 아래 우퍼가 존재한다면 이 유선컨트롤러는 사용자 정면에서 볼륨 컨트롤을 쉽고 편리하게 만든다. 게다가 헤드폰/AUX연결과 같은 편의성 넘치는 옵션도 탑재하고 있다. 헤드폰은 바이패스 방식으로 콘트롤러가 아닌 시스템 볼륨을 사용하며(콘트롤러로 볼륨조절이 안됨), AUX단자는 스테레오케이블을 통해 스마트폰, MP3플레이어와 같은 기기의 소스를 캔스톤 F&D F680을 통해 출력한다(AUX가 우선순위로 출력). 편리하지만 AUX용 스테레오케이블은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 앞서 말한대로 베이스 조절부는 없다.

 
설치 전과 후의 모습. 필자의 책상은 작은 편이라 듀얼모니터 구성을 갖춘 상태에선 커다란 위성 스피커가 모니터 뒤로 숨을 수 밖에 없었는데, Canston F&D F680은 스피커 크기가 작아 앞으로 빼서 배치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유선 컨트롤러를 모니터 사이에 두니 즉각적이고 편하다.

 
평상시에 PC스피커로 활용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AUX단자) 소리를 출력할 수 있다는 건 많은 사용자들에게 공감 받을 만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위 동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블로그 원문을 참조하세요. Blog.naver.com/naspire)

  
소리를 처음 접하면 트위터 없이 풀레인지 방식으로 대역을 커버하는 스피커의 특성상 약간 또렷하지 않다 해야하나? 그런 사운드에 살짝 거부감이 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현상이 사라지며, 오히려 다른 스피커에서 느껴지던 인공적인 부분이 걷혀진 듯한(?) 느낌과 절대적으로 노이즈가 없어 특히, 고출력 상태에서의 클래식 사운드가 깔끔하다. 필자는 어느 정도 다양한 음역대의 음악을 한동안 틀어놓는 나름의 에이징을 거친 후에 앙드레가뇽(Andre Gagnon)을 필두로 한 여러형태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베리화이트(Barry White)의 Let The Music Play 및 여러 곡들로 베이스와 보컬의 표현역량 그리고 음의 증폭되는 모습을 확인해 봤는데, 강력한 우퍼와 스피커가 절대로 과하지 않게 웅웅대지 않으면서 고급헤드폰으로 듣는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게다가 볼륨 단계에 따른 소리도 안정적이며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집에선 반절이상 올리기 힘들만큼 출력도 충분하다.


 
기분이 우울할 때 함부로 들으면 안되는, King Crimson - Starless(1974). 그래도 뒤틀린부드러움과 칼처럼 날카로운 기타선율을 제대로 표현해내는지 확인하는데엔 이보다 좋은 곡은 없다. 6.5인치 대구경 우퍼에서 뿜어 나오는 강력하지만 지나치지 않는 저음,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명하면서도 과하지 않는 중고음 때문인지 12분이 넘는 플레이 타임이 반복되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소리가 좋았다. Canston F&D F680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던 시간.

 
앞선 결과가 이러니 그 다음은 걱정이 들지 않았다. Linkin Park & Jay-Z – Collision Course 그리고 DMC – Devil May Cry, Far Cry 3 같은 게임 등 높은 출력에도 흐트러짐 없는 발란스와 곧게 뻗는 음 재생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을 뿐. 소리가 자연스럽게 모아지고, 분리되는 느낌도 굉장히 좋다.

 
게임이든 영화든 음악감상이든 사운드카드 못지않게 만족감+몰입감을 좌우하는 요소를 꼽자면 좋은 스피커의 존재 유무가 아닐까 싶다. 한때 필자도 서라운드에 미쳐(?) 5.1채널, 7.1채널을 스탠드까지 구매해 사용해 보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가격대비 성능을 뽑기엔 2.1채널(우퍼+위성스피커2개)만한 게 없는 게 사실이고, 또 최근의 흐름을 봐도 그렇다. 캔스톤 F680은 훌륭한 스피커이고 유선리모콘까지 갖춰 편리하기까지 하다. 저렴하게 10만원대 이상의 소리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린다.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캔스톤(Canston) F&D F680-유선리모콘을 갖춘 가성비높은 2.1채널추천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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