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모두의블로그에서 신청한 HJ하우스펜션에 선정되어 여행을 다녀왔다. 연예할 땐 속초에 자주갔었는데 아이가 생긴 뒤 여유가 나질 않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던 찰나였다. 지난 일요일 들뜬마음으로 출발해 회도 맛있게 먹고, 겨울바다도 구경하고, TV에 나온 닭강정도 접하고, 무엇보다 집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 관광지 접근성이 좋은 숙소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고속버스터미널 5분거리(택시 없이 걸어서), 근처에 이마트, 속초해수욕장은 바로 지척이며(200~300m), 1박2일 촬영지였던 아바이마을과, 횟감이 싼 중앙시장도 가까워속초여행을 기획하고 있다면 참조할만 하다. 슈퍼주니어와 대니안이 묵었었고 2012년7월에 신축하여 깨끗함도 나무랄데 없는 HJ하우스에 대해 알아보자.

예약과 추가 정보 확인은 http://www.hj-house.co.kr (네이버에서 HJ하우스로 치면 나온다)
 
  가격 ★★★★ 청결 ★★★★ 방음 ★★★ 접근성 ★★★★★
  인터넷 가능 / 전자레인지-욕조 없음 / 공동바베큐장 / 드라이,수건 입실 시 요청
총36개 방[17평형 원룸(A/B타입), 22평형 투룸(A/B타입), 온돌형]
입실 오후 2시 / 퇴실 오전 11시까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442-2

강원도 속초시 해오름로 188번지 17

033-632-8606

다양한 구조의 침대/온돌 방 모습. 월풀욕조, 화려한 조명, 독특한 컨셉은 없지만 가족끼리 편하게 머물기엔 부족하지 않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24평형 구조를 살펴보고 여행 시작부터 숙소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숙소에 대해서만 알고 싶다면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할 것이다.

 
(위 동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블로그 원문을 참조하세요. Blog.naver.com/naspire)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탄뒤 가평휴게소에 들려 그 유명한 호두잣과자를 오랜만에 사먹었는데, 처음 접하는 이에겐 신선함을 가져다 주겠지만 필자처럼 몇 년전에 맛본 사람은 별로 색다를 게 없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막히지 않아 2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으며, 숙소가 아닌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으로 직행한 건 회가 너무 땡겨서다. 예전엔 밤늦게 가서 주차비를 낸 기억이 없는데, 낮엔 일일이 체크하는 모습이었고(시장입구는 이 주차장 바로 건너편),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1시간 단위의 주차권을 제공하므로 꼭 챙기도록 한다.

 
푸짐한 인상의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항구횟집. 이번에 가면 같은 집에서만 4번째였기 때문에 꼭 다른 곳에서 먹어봐야지 했건만, 인터넷에서 그리 좋다고 얘기하던 곳보다 가격이 1만원 이상 저렴한데다 매운탕맛이 끝내줘서 또 이곳으로 오고야 말았다(결국 흥정에 실패해서..). 아참, 여기는 어떻게 가냐 하면은…

 
중앙시장 입구에서 안으로 조금만 더 들어서면 이렇게 현대식으로 꾸며진 시장내부를 볼 수 있는데 횟집들은 바로 이 상가 지하에 자리한다. 곳곳에 출입구가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자 마자 조개며, 젓갈이며, 다양한 횟집들이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반겨준다. 현지인들조차 대포항이랄지, 동명항보다 오히려 더 가격 싸고 맛좋은 중앙시장 지하상가를 추천할 정도라 믿고 가도 좋다.

 
광어+우럭+자연산잡어두마리+오징어회+수제비매운탕+안주류+공기밥2개를 도합 4만원에 결제. 예전엔 3만원에 먹었지만 조금 올랐다(다른 곳은 공기밥 따로 받고 5만원을 부르더라는). 양도 둘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로 많다. 예전엔 생소한 생선종류를 도전해 봤는데 역시 그냥 막 맛있게 먹기엔 광어+우럭이 최고인 듯..

 
좌석은 12명 정도고, 자리에 앉자마자 추우니 속풀으라고 조개국부터 내어주신다.

 
곧이어 오징어회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야채, 오징어회, 미역, 고추, 마늘, 락교, 상추 등등 기본찬이 깔린다.

 
캬~ 다시 봐도 소주생각나는 이 엄청난 비쥬얼! 싱싱함도 싱싱함이지만 두툼해서 한접시를 둘이서 비우니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았다. 자연산 잡어(접시오른쪽)라고 해서 편견이 있었는데 맛이 상당히 부드러웠던 것도 잊을 수 없는 기억! 마치 맛있는 양념후라이드 반반에 탕수육이 얹혀진 형태를 언급하는건 너무 값싼 비유일까?! ^^

 
말이 필요 없다. 4만원에 배터지게 회먹었으니까..

 
항구횟집의 강점은 바로 매운탕맛도 맛이지만 수제비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황홀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다. 나오면서 아주머니에게 4만원에 먹었다고 올려도 되냐 했더니 그러란다.

 
몇 년 전과 이번 중앙시장방문에 가장 달라진 건, TV에 소개된 여파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하나 같이 저마다 닭강정 박스를 들고다닌다는 것이었다(정말 열이면 일곱 여덟은 그렇다!). 그 중에서도 중앙과 만석닭강정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필자는 밥을 먹고 나오니 기다리는 줄도 짧아서 만석으로 골라봤다(16000원). 그리고 시장입구의 호떡집은 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아예 대놓고 주말공휴일 1인3개라고 써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았던 것도 참조해볼만 하다.

 
자~ 이곳이 바로 오늘의 숙소가 되실 HJ하우스다. 슈퍼도 바로 코앞이고, 심지어 1층엔 횟집도 있다(숙박객들 DC)지금 보이는 것이 필자가 묵었던 바다보이는 A동 이며, 오른편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B동과 C동이 이어서 있어 사이즈는 준대형 규모의 펜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숙소 앞 모습. 슈퍼가 가깝고, 저기 길 끝 너머는 속초바다다.

 
주차장이 쾌적하고, 이 주차장 건너편엔 공동 바비큐장과 탈의실/세탁실 등의 시설이 있다. 날이 따뜻해지면 애용될 걸로 보인다.

 
층별 이동은 엘리베이터로 간단하게! 동과 동 사이엔 구름다리가 층별로 설치되어 이동에 전혀 문제가 없게 해놨다. 입실은 오후2시, 퇴실은 오전11시까지. 수건과 드라이기는 필요 시 입실시에 요청해서 가져가도록한다.

 
필자가 묵었던 17평형 A타입 302호 입구. 식수는 층 계단에 마련된 정수기에서 뜨게 되어 있다.

 
17평형 A타입은 이처럼 통 구조를 갖춘 원룸형태를 띈다. 입구 좌측엔 주방이, 침대 우측으론 욕실이 자리하는 구조. 말이 17평형이지 성인 남녀 여럿이 앉아 술한잔 곁들이는데 큰 무리가 없는 크기며, TV옆 옷장엔 여분의 침구류도 마련해 놓았다.

 
부엌을 보면 전자레인지 빼곤 다 있다. 밥솥, 각종 그릇, 냄비, 후라이팬, 냉장고, 가위 칼 등등.. 간단한 요리는 재료만 있다면 해먹을 수 있는 준비상태를 자랑한다.

 
침대는 적당히 푹신하고, 벽걸이 TV와 그 아래엔 인터넷을 위해 랜선을 꽂는 단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식사를 위한 작은 식탁과, 간단한 화장품, 빗 등도 구비해 놓았다. 베란다는 이중창으로 방과 분리가 되는데 외풍이 조금 있다는 게 흠이지만 바닷가가 눈에 보인다는 사실로 위안이 된다.

 
길쭉한 형태의 욕실 모습. 샴푸겸린스, 치약, 빗, 때수건, 비누 정도는 완비된 모습이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아 밤늦게 잠깐 나와서 찍은 사진. 속초해수욕장과 HJ하우스가 얼마나 가까울지 문득 궁금해졌다.

 
이게 해수욕장 입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HJ하우스가 저정도 떨어져 있으니 정말 가깝다. 물론, 해수욕장 바로 앞에도 다양한 형태의 숙박업소가 있긴 하다만, HJ하우스가 가장 신축이라서 깨끗함으로 따지면 비교할 바가 못된다.
 
속초 해수욕장의 밤 모습.

 
그 언젠가 친구 둘을 대동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며 이 밤바다를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시간 참 빠르다. 비슷한 기억이 있다면 2013년 1월 겨울바다 영상으로 위안을 삼아보자.

 

(위 동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블로그 원문을 참조하세요. Blog.naver.com/naspire)
 
돌아올 때 봤던 귀여운 이름의 횟집.

 
날이 밝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 원래 밝은 날 찍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라고 한다.

 
 
본래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다가 출발하려고 했건만 TV며, 스마트폰이며 대설주의보를 때려대는 바람에 아침일찍 나왔다. 어제 혼자 본 해수욕장에 와이프랑 딸을 데리고 가보니, 지척에서 군함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는 행운도 누리고, 날이 추워 얼른 발걸음을 돌렸다.

 
어제 못먹은 호떡과, 건어물좀 사겠다는 계획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허겁지겁 눈길을 헤치며 겨우겨우 집에 도착. 조금만 늦었으면 미시령 어딘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정도로 눈발이 심했다. 어쨌든, 속초에 다시 놀러가면 다시 숙박하고 싶을 만큼 HJ하우스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왔다. 시설이 깨끗해서 일단 마음에 들고, 어딜가도 가까운 위치와 이것저것 잘 신경써 주시는 주인아저씨도 평가에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속초펜션으로 추천해드린다.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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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 HJ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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