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후기/MONITOR (모니터)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

PART2-터치방식의 전원과 OSD메뉴

 OSD 작동 화면 영상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는 1920*1080의 풀HD해상도를 지원하는 CCFL광원방식의 22인치 LCD모니터입니다. 한마디로 디자인과 성능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LED제품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10W정도 많은 것이 흠이지만 사용에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대기 전력이 0.3W미만인데다, 매직앵글(Magic Angle), 매직브라이트(Magic Bright)와 같은 삼성 특유의 장점들은 그대로 보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응답속도 조절’과 같은 편의성은 타사 제품보다 오히려 돋보이기도 하구요. 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같은 회사의 FX2490HD이라 여러모로 비교가 많이 되었던 게 사실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채도가 강하게 설정되어 게임과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이라 판단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를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가격은 20만원대 초반.

 
B2230HD모델은 HDTV수신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매 시 참고해 보세요
 
 
아름답다는 표현이 적절한 B2230H의 디자인
럭셔리한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죠?! 삼성특유의 고광택 하이글로시 마감이 적용된 프레임과 스탠드에 최근 적극적으로 밀고 있던(?) 투명테두리가 배제된 대신, OSD버튼이 자리한 하단 중심부 아래에 ‘투명 데코레이션 바’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2011년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올해엔 더욱 빛나는 디자인으로 신제품이 출시될 걸로 예상은 됩니다만 지금의 외형만으로도 앞으로 몇 년은 끄덕없을 것 같단 느낌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감각적인 디자인, 뒤태가 과히 예술입니다
응답속도는 2ms로 빠르며(심지어 OSD로 조절이 가능), 70000:1(동적 기준)의 명암비, 고정종횡비 기능 지원, 터치버튼으로 이루어진 OSD등등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스탠드구조 상 틸트(Tilt)만 가능하며 무게는 4.35kg(포장 포함 5.9k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사진 촬영 때문에 이곳 저곳 많이도 들고 다녔지만 팔에 무리가 간다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므로 남자분이라면 매장에서 직접 실물을 보고 구입하기에 부담이 없을 듯 싶네요.
 
 
전원버튼에 손을 가져다대자 파란색 불빛이 은은하게 빛나며 전원이 들어왔음을 알립니다. 전원 외의 버튼들도 모두 터치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하며 감도와 반응속도가 우수해 컨트롤이 매끄러운 것이 장점입니다.

 사담입니다만 제품소개 페이지엔 스타라이트(StarLight)방식이라고 나와 있던데, 제가 아는 스타라이트는 과거 P2370에서 선보였던 ‘터치 시 숨어 있던 버튼이 반짝이며 등장하는 컨셉’으로서 B2230H의 경우 별도의 불빛이 나오지 않고 그냥 ‘터치’만 이뤄지니 같은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뭐…

 
이제까지 다뤄본 모니터들 다수가 텍스트 위주에 영문으로 구성된 간단한 OSD환경을 갖추고 있던 것에 반해 이 제품의 경우 한글로 이루어진 직관적인 구조를 갖춰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부연설명까지 나왔더라면 금상첨화였겠으나 이 정도 만으로도 어디가서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주 메뉴는 크게 5개로 ‘화면’, ‘색상’, ‘크기 및 위치’, ‘설정 및 초기화’, ‘정보 표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아래에 다양한 하부 메뉴들을 트리형식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사용자는 OSD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색감조정이나, 선명도, 매직앵글, 고정종횡비 등의 다양한 옵션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모두 살펴본 다는 건 엄폐가 있으므로 동영상을 통해 그 특징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기능은 응답속도를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을 가할 수 있단 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건 처음 보았는데 아무래도 모니터를 게임이나 영상보다 업무에 활용하는 빈도가 높을 경우 응답속도를 표준으로 쓰면 좀 더 낮은 전력 소모량을 가져와 전기요금 절약 및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판단됩니다. 다만, 표준, 빠르게, 가장 빠르게가 어떤 속도를 나타내는지 표시되었다면 더 좋았을 듯 ....

 
 
 
웹브라우저 두개를 띄워도 넉넉한 1920 * 1080 해상도
B2230H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라 하면 뭐니뭐니 해도 1920*1080의 넓은 해상도를 22인치모니터에서 구현하고 있단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1680 x 1050 혹은 1280*1024의 22인치와 그 이하의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 작업 효율성이 몰라보게 향상됩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작업을 할 때라든지, 여러 창을 띄워놓고 사용하는 작업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는 것이죠. 아래 사진을 보겠습니다.

 
1280 * 1024의 해상도를 가진 19인치 모니터와 비교해보니 브라우저 창을 두 개띄울 수 없을 만큼 좁은 화면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이런 모니터에서 작업을 하게 될 경우 창을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늘였다 줄였다, 상당히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1680*1050을 가진 22인치 보다도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가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니 선택의 고민이 훨씬 줄어드시죠?!

 
문명5를 1920*1080으로 즐겨보셨어요? 안해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게다가 게임을 할 땐 고해상도 설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가 가진 강점입니다.

 
메달오브아너 플레이 화면
개인적으로 든 걱정은 딱하나였는데요. 아마 여러분도 한번쯤 고민하셨을 내용으로 일반적으로 24인치부터 적용되는 해상도를 실 인치수 21.5인치 화면에 구현함으로 인해 가독성에 어려움이 있으면 어쩌나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실 사용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최근 15.6인치 화면을 가진 노트북에서 풀HD해상도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화면이 크냐 작냐의 문제보다 자기 자신과 잘 맞는지의 여부 그리고 보다 작은 화면으로 보다 넓은 작업반경이 필요한지가 선택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글자 크기랄지 세밀함은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알립니다. ^^

 
16:9비율의 와이드 영상 재생 시 화면 위아래로 공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표준TV의 비율이 4:3 규격이었던 걸 다들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극장이건 집에서 바라보는 TV화면 역시 모두 와이드 해상도인 16:10이나 16:9비율로 변화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다른 비율보다 정보 확인이 용이한데다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역시 16:9(1.78:1)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어 영화와 방송, 각종 컨텐츠 활용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16:10방식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레터박스 없이 진정한 와이드 영상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구요.

 

비율에 따른 화면 크기 차이, 16:9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왼쪽이 22인치 B2230H, 오른쪽이 24인치 FX2490HD로 둘다 삼성모니터인데다 같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지만 색감차이가 다른 것을 보고 비교해보면 재미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폰트크기랄지, 가시도등등 여러면에서 말입니다. 참고로 모니터의 해상도가 같다면 사진처럼 듀얼스크린모드로 수평연결을 해 작업화면을 보다 넓게 사용 가능합니다. 동영상 작업할 때 짱!

 
전반적으로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는 붉은색 보다 푸른색이 강조된 듯한 느낌이며 원색의 선명함을 잘 살리는 모습이 보이는 반면, FX2490HD의 경우 붉은 계열의 색상에 강조를 둬 인물을 표현함에 어색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색의 균일함을 이끌어내는 맛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임의대로 OSD컨트롤을 사용하여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특징인 ‘매직브라이트’, ‘매직컬러’를 이용한다거나 혹은 수동으로 설정을 가할 수도 있음에도 패널 특유의 특성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B2230H를 가리켜 게임과 그래픽 작업에 알맞다고 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솔직히 좀 당황스럽기도 한 것이 삼성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니터이지만 패널별로 색감차이가 확연하게 다른 것이 사실이니 매장에서 샘플 사진을 띄워놓고 자신에게 맞는 색깔이 어떤 것인지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색감을 미리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권장됨
 
그러면 같은 1920*1080의 풀HD해상도가 인치별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사진 상으론 조금 식별이 난해하긴 합니다만 확실히 24인치에서의 화면이 폰트크기랄지 같은 이미지를 더 크게 표시하므로 안정감을 주는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22인치가 부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왼쪽 이미지를 확대한 아래 사진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22인치임에도 충분한 가독성과 화면 품질을 보여주는 B2230H
 
 
TN패널은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시야각의 약점을 보이건 건 사실입니다. TN패널을 장착한 B2230H는 이런 시야각의 약점을 ‘매직앵글(Magic Angle)’이란 기술로 커버 합니다. 예를 들어, 책상위에 올려 놓은 모니터 화면을 침대나 소파에서 누워서 볼 때 화면이 왜곡될 경우 OSD메뉴 상에서 ‘누워보기’를 선택하면 깨끗하게 보인다는 것이죠. 반대로 위에서 혹은 옆에서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광시야각 패널을 가진 제품에 비해 이런 설정 자체가 귀찮은 건 사실이나 대부분의 TN패널이 비슷한 기능 자체도 없는 것을 고려하면 강력한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설정과 달리 ‘누워보기’는 옵션이 두 개인 이유는 아무래도 모니터 하단에서 바라보는 상황이 다른 각도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누워보기2(30도)’가 ‘1(15도)’보다 아래에서 위로 바라볼 때 더 높은 시야각을 확보해 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상단에서 바라볼 때 화면이 또렷하지 않다면 마찬가지로 ‘위에서 보기’를 설정하면 깨끗하게 출력합니다. 이런 매직앵글의 비결은 바로 해당 각도에서 화면을 미리 반전시킴으로서 가능한 것으로, 설정 후 정면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색상이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측면의 경우엔 큰 차이가 없는 편인데 아무래도 아직까지 TN패널이 가진 약점이 하단 시야각에 머물러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어쨌건 매장이나 가정에서 특정한 위치에 모니터를 놓고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제품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문제를 매직앵글로 보완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유용한 특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중요한 영화 장면에서 목 빼고 보거나 책상 앞으로 가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는 70000:1이란 동적 명암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동적명암비를 ON/OFF할 수 있더 타사 제품과 달리 영상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주는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타사 제품이 보여주는 화면에 비해 흰색은 더 밝게, 검은색은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 모니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화질을 선사합니다. 실제로 제 사진처럼 어두운 화면에서 동적명암비의 가치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 동안 풀HD해상도를 가진 22인치 제품이 출시 되길 바란 건 비단 필자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보다 넓은 작업환경을 갖출 수 있고, 고해상도의 게임 실행이 가능해지는 만큼 그 이점이 한 두개가 아니니 말입니다. 삼성 싱크마스터 B2230H는 이런 관점에서 상당히 우수한 제품이라 판단하며 강렬한 색감 덕분에 그래픽 작업자와 게임머들이 선호할만한 특징을 두루 갖추었다 결론내리고 싶습니다. HDMI를 포함한 다양한 입력단자를 통해 다방면으로 활용을 할 수 있으니 새로 모니터 구입을 염두해두신 분들은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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