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여행과 맛집 소개/과거자료

살다보면 잊혀지지 않는 맛집이 있기 마련이다. 필자에겐 남도해초세꼬시한정식을 선보였던 해우리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이런 좋은 기억을 남겨준 브랜드에서 새로운 컨셉의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해 찾아가 봤는데, 이름도 국보1호와 같은 '숭례문'. 횟감을 주로 다뤘던 해우리와 달리 숯불구이코스 한정식을 주 테마로 내세우며, 압구정에 이은 메세나폴리스 2호점에서 '숭례문 양념갈비 한정식'을 맛본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다. 상견례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소중한 모임에 적합한 개별 룸 구조에,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환경을 가진 아주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이다. 가격대가 높다는 건 함정?! ^^

 
 개별실구조
점심/저녁
가격대 중상

숭례문(2호점)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8-1 메세나폴리스몰 1층 101호
  동시수용인원
150여명
  11:30~22:00
 02-326-5544
  실내흡연가능
(모두개별실구조)
 화장실 내부
  주차가능
 
 
숭례문 메세나폴리스점은 합정역 1/2/10/9번 출구를 통해 찾아갈 수 있으며, 지하주차장이 매우 넓고 아직까진 별도의 시간 제약이 없어 차량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주차를 하고 난 후 비치된 인포메이션 이미지를 통해 숭례문이 1층 101호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는 메세나폴리스를 처음 와봤는데 다른 건 몰라도 저렴하고 넓은 규모의 옷가게가 많아서 좋았다. 가족 및 연인과 영화/쇼핑/음식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에 아주 좋아 보인다. 추천!

 
어느 정도 구경을 하다 한쪽 구석에 둥지를 튼 숭례문을 찾을 수 있었다. 한옥을 연상시키는 정문을 거쳐 매장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분위기를 가진 내부가 눈앞에 펼쳐진다. 가만보니 해우리 처럼 정면을 기준으로 양측의 홀을 따라 방을 배치한 구조가 같다.

 

 
룸은 기본적으로 4인실 테이블 형태를 갖춘 것이 일반적이고, 인원과 취향에 따라 보다 넓은 실 및 방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기본 4인 실 모습.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가 있어 안내받은 방안에 책과 담요, 책상 등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진심 이 정도로 아이를 배려하는 맛집을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 충분히 감동받았던 것 같고, 동일한 형태의 방은 두 개 뿐이니 필요하다면 미리 예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디너타임엔 런치처럼 단품메뉴를 팔지 않는 다는 것만 고려하면 선택이 어렵진 않으며 필자가 맛본 ‘숭례문 양념갈비 한정식’처럼 비싼것도 있지만 숭례문 주물럭, 앙념갈비처럼 식사를 따로 시키는 컨셉으로 다가가면 큰 부담없이 고기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상이 차려진 모습. 자세히 살펴보자.

 
떠먹을 때 사용할 그릇들, 전복죽, 열무동치미국물로 개인 세팅이 이뤄진다.

 
손님들에게 그 형태와 맛을 보고 해우리도 많이 이용해주십사 하고 이처럼 미니세꼬시가 찬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다.

 
쇠미역위에 싱싱한 톳(꼬시래기?!)과 회 그리고 쌈장을 얹어 돌돌 말아먹으면.. 그야말로 입안에 바다내음이 가득 펼쳐진다. 갑자기 해우리가 막 가고 싶어졌다는… -_-

 
신선하고 깔금한 소고기샐러드. 에티파이져로 손색 없는 맛을 자랑.

 
달콤하게 살살녹는 육회가 한접시가 나와 메뉴가 비싸다는 생각이 살짝 들어가게 만들기도 한다.

 
이게 바로 숭례문이 자랑하는 산야초로 곰취/고추냉이/뽕잎에 추어탕 먹을 때 자주 봤던 산초가 더해져 고기를 함께 싸먹으면 건강에도 그만이고, 향과 맛이 업그레이드 되는 장점이 있다. 해초에 싸먹는 회가 해우리의 컨셉이라면 숭례문의 컨셉은 바로 이 산야초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에피타이져들을 취하고 나니 불위로 고기가 올려지고 새로운 메뉴들이 등장한다.

 
적당한 농도의 재래식 된장에 잘 무친 씨래기.

 
야채와 떡의 기막힌 조화를 이루는 월과채, 그리고 계란 씌운 맛깔난 새우전.

 
입을 개운하게 만들 수 있어 김치보다 맛있던 통양파절임.

 
별도의 쌈야채가 없는 대신 상추무침이 있어 고기로 텁텁해진 입을 새콤하게 적실 수 있다.

 
양념갈비는 칼집사이로 스며든 양념의 은은한 맛과, 고기질, 향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을 만큼 밸런스를 잘 맞춘 모양세다. 고급 숯불구이 코스의 메인으로서 전혀 손색없으며 누구라도 맛보면 반할 정도. 2인 기준이었지만 고급음식이 보통 양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깨버릴 만큼 넉넉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설령 누군가 갈비맛을 따라할 순 있을 지언정 신경통, 항암작용, 다이어트 등등 갖가지 효능을 갖춘 산야초와 함께 싸먹는 건 숭례문만이 가진 특별함이다.

 
고기를 다 먹자 숭례문 메세나폴리스 2호점 오픈 기념으로 특별한 서비스가 등장했는데 버섯, 관자, 차돌박이를 구운 삼합이 그것이며, 일부는 덜어먹고 나머지는 식사로 등장한 두부 된장찌개에 들어간다. (언제까지 서비스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들었다)

 
이어 곤드레나물이 들어간 밥과, 소쿠리에 담겨진 7찬이 또 나와 식사하는데 도움을 줘 아주 든든하고 알차게 마무리가 가능하다.

 
매실음료, 홍시로 후식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제까지 살펴보니 어떠신가?! 짐작할 수 있겠지만 별도의 수식어가 필요없을 만큼 숭례문은 진정한 맛으로 꼽아도 손색없는 곳이다. 올 연말연시 모임장소를 기획하고 있다면 맨 위에 올려놓아도 무방할 만큼 말이다.

 Reviewed by 김동욱 / kaspire@paran.com / What’s Next?
 
[메세나폴리스맛집]숭례문-숯불구이 코스 한정식 전문점 연말모임장소로추천(서울 마포구 합정동 418-1 메세나폴리스몰 1층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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