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여행과 맛집 소개/과거자료
필자는 본인의 팔다리가 유난히 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181cm키가 크다면 클 수도 있지만 요즘 세대라면 평균적인 길이밖에 되질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극장의 사정은 여전히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비좁은 객석 그 하나 때문이라도 더 이상 소극장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유야 다른 거 없이 공연을 보는내내 사지가 불편해서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상화이트 소극장도 다른 극장과 별반 다름 없는 좌석 사이즈를 가진 데다 오히려 사람 하나하나마다 구분이 되지 않는 일자형에 무려 6명이나 앉아야 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어 공연이 시작도 되기 전에 슬슬 기분이 안좋아졌었다. 그나마 매우 다행스럽게도 주최측에서도 좁은 자리에 그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인지 라인당 4명으로 끊어 비교적 편하게(?) 관람을 할 수가 있었다. 서론이 다소 길어졌지만 말하고 싶은 결론은 이런 좁은 좌석에서 공연을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공연내용에 몰입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많고 많은 수 많은 연극들 중에서 이제 고작 몇편을 감상한 전력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70분간의연예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깔끔함'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소극장이야 어짜피 그 규모나 시설이 열악할 수 밖에 없어 씬의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둠이 수시로 사용되고 무대 효과나 소품에 한계가 있는 바 어짜피 내용과 연기로 승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면 이 작품, 70분간의 연예는 쓸데없는 어둠이나 흐름을 끊는 일 등이 없이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캐릭터를 매우 그럴듯하고 매우 깔끔한 대사와 매우 알맞는 동작들로 쉴새없이 풀어낸다. 다른 연극을 보면 뭔가 찌뿌둥하고 뒷맛이 개운치 않다거나 공연 중간에 흐름이 끊겨 집중이 안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연극인 것이다. 여담이지만 두 주인공도 캐릭터에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배우가 원하는 게 진짜 같은 모습을 진짜처럼 보이게 만드는 점이라면 필자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이제 남은 평가는 여러분들께 돌리며 캐릭터와, 무대 모습 등을 감상해 보기로 한다.

앗참! 여성 관객을 위한 이벤트니 티켓가격 할인이니 각종 행사는 페이지 가장 아래쪽에 링크한 인터파크 예매에서 확인할 수 있다.
--Written by 김동욱(kaspire@paran.com) / http://whatnext.tistory.com

티켓부스의 모습, 상상화이트 씨어터는 1번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다.

세 분 모두 연기 너무 잘하신다.

포스트잇이 가득한 무대의 모습, 관객의 사연들이 모아지고 모아져서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름다운 무대 조명들




티켓예매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0800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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