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후기/체험단활동

 
 

미국유학시절 차를 렌트해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난다. 보스톤, 필라델피아, 뉴욕 등 수 많은 북동부 도시들의 이국적인 풍경과 새로운 음식도 인상적이었지만 도시와 도시사이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를 속도 차감 없이 통과했던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부럽던지, 내심 선진국이 가진 시스템을 동경하게 된 계기중 하나였지 않았나 싶다. 그로부터 몇년이 흘러 우리나라에도 하이패스가 도입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2009년 현재, 어느 정도 과도기를 지나 가입자 비율이 40%가 넘어갈 만큼 상당한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사실 톨게이트 통과를 위해 낭비되는 기름값과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비효율적임을 감안하면 하이패스 단말기는 꽤나 매력적인 아이템임은 분명하다. 다만, 필자처럼 디자인이든 다른 이유에서든 신청을 미뤄온 사람이라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이웨이(E-Way)에서 등장한 큐비(KST-200 QUBI)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볼품없고 덩치만 큰 단말기는 이제 옛말이 되었을 만큼 디자인과 기능성이 확연이 차별화되는 제품이니까..
WHAT NEXT?
 
기다림 없이! 하이패스로 쌩쌩하게!

SPEC.
 
 
 
이웨이의 이전 단말기들의 모습, 큐비 때문인지 외형적인 매력은 한참 떨어져 보인다

KST-200 QUBI
 
 

BASIC
 
큐비는 공인된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할인쿠폰 등을 사용할 경우 공식적인 가격인 11만9천원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구매 시 E-Way 홈페이지상에 마련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자신의 차량번호와 종(1종, 6종 등) 등의 정보들이 기입된 제품으로 발송이 이루어지게 되는 식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처럼 별도의 입출구가 존재하지 않는 개방식 영업구간과 일반적인 고속도로의 입구/출구 영업소를 통과해야 하는 폐쇄식 영업구간 등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요금을 위한 카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첫 번째는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여 유료도로 이용요금이 후불로 결제되는 ‘신용카드 겸용 하이패스 카드’ 이며 두 번째는 현금과 신용카드 등으로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카드 잔액이 본인이 신청한 금액 이하로 남을 경우 톨게이트에서 자동으로 충전되 다음날 약정된 은행 계좌에서 출금되는 ‘자동충전 카드’가 그것이다. 체험단 제품엔 이 자동충전 카드가 포함되어 있었다(카드 발급 비용 5,000원).
PACKAGE
 
작지만 실용적으로 제작된 패키지, 그것이 큐비의 첫인상이다. 바깥쪽 커버를 들어내면 사진처럼 상단과 하단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독특한 구조의 박스가 나타나게 되며 상단엔 완충작용을 하는 스티로폼이 큐비를 둘러 쌓아 충격에 대비하도록 되어 있고 하단엔 구성품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단말기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손바닥위에 올려 놓으니 하이패스 단말기인지 인테리어 소품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작은 크기임이 확인된다. 얼핏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과도 비슷한데 이는 최적의 시야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디자인으로서 아래쪽에 마련한 설치 소개를 통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구성품들은 ‘차량용충전기’, ‘단말기 본체’, ‘거치대’, ‘매뉴얼’로 이루어지며 자동충전전자카드는 체험단용으로 제공된 것으로서 신용카드나, 충전 카드 등은 개인이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옥션등 쇼핑몰 행사에서 구입 시 무기명 자동충전카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는 점을 참고하자.
 
단말기의 앞/뒷 면엔 스크래치를 방지하고자 비닐 커버가 붙어 있으며 이를 떼어내면 비로소 매끈한 외형이 드러나게 된다. 이런 저런 시점에서 바라볼 경우 위와 같은 모습이지만 버튼구성이라든지 주요 부분들은 아래와 같다.
 
앞면엔 단말기 상태 및 처리결과 표시를 하는 OLED표시창, 전자카드가 들어갈 삽입구, 거치대가 연결될 홈이, 그 안쪽엔 조그만 사진에서 보여지듯 음성이 안내될 스피커가 숨어 있다. 가독성이 매우 우수한 OLED디스플레이와 안내멘트가 나오는 스피커가 함께 작동하는 탓에 초보자도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
 
뒷면은 하이패스 요금소와 신호를 주고받을 ‘송수신창’과 ‘기능버튼’, ‘볼륨버튼’, ‘충전 케이블 연결단자’가 위치해 있다. 기능, 볼륨 버튼은 엄밀히 말하면 상단에 자리하였지만 기울어진 면 때문인지 뒷면에서 보다 잘 보인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충전케이블 연결단자가 낯설지 않다. 그렇다. 흔히 MP3플레이어와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사용하는 규격과 동일하다. 다시 말해, 제품에 포함된 차량용 충전기를 시거잭에 꽂고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케이블을 연결해도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구성 품에는 미포함). 디테일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측면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한다.
 
 
 
큐비는 별도로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가 남아 있는 시점에선 언제든지 하이패스 단말기로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측면에 위치한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집어 넣는 것이 전부 이며 카드 잔액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면 비로소 단말기로서의 역할이 시작되는 것이다. 볼륨버튼과 메뉴버튼은 각각 볼륨의 단계조절과 카드 잔액 및 상태를 안내하지만 이것을 길게 누른다든지, 함께 누른다든지의 조작을 통해 단말기 정보 조회 및 통행이력 조회, 잔액부족 알림 설정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로서 부족한 점은 전혀 없을 만큼 상황에 맞는 모든 정보가 출력되며 사진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글자를 표시한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발행일, S/W버전, 제조번호 등의 단말기 자체 내역 확인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5단계로 이루어 지는 볼륨은 단순히 음의 크기 뿐만 아니라 음성을 끄거나 켤 수가 있고 효과음만 나오게도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가 30%이하로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 창과 음성으로 경고가 표시되기에 사용자는 미리 방전에 대비할 수 있으며 완충은 방전 정도에 따라 3시간 이내가 소요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지만 무엇보다 1회 충전으로 2~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실 상 사용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뜻과 같기 때문에 지구력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차량 충전 상태에서도 하이패스차로 이용이 가능한 점은 사용자 편의성을 배려한 부분이다.
 
INSTALLATION
 
단말기 권장 설치 지역은 전면 유리 중앙 하단부라 위치를 잡고 거치대의 접착면을 유리창에 잘 붙여주면 되겠다.
 
이제 큐비의 송수신창(뒷면)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거치만 하면 된다. 거치대에 장착과 분리가 쉽다는 건 그만큼 도난 확률이 적어지는 장점까지 가진다.
 
 
‘최적의 시야각을 위한 디자인’이란 특징이 처음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실제 장착을 해보면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인해 사용자에게 더욱 더 가독성이 높은 모습으로 단말기가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과 함께 장착하면 사진과 같은 모습이 연출 된다.
 
바깥에서 바라봐도 크게 이질 감 없이 자연스럽다. 다른 제품보다 작은 사이즈라서 거추장 스럽거나 시야에 방해되는 부분도 그만큼 적다.
사용기는 2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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