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Issue
현재 시간 오후 8시49분.. 덕수궁에서 온지 약 20분 정도 지났으니..이 시간하고 가깝게 계신다면 가장 최근 사진을 보시신다고 생각이 드네요. 직장을 마치고 후다닥 달려 갔어도 돌담길을 포함해 지하철 안까지 줄이 서있어 차마 기다리진 못했습니다. 다만, 돌담쪽 길을 가다 보니 용산 참사를 당하신 듯한 분들이 따로 관과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시길래 향을 피우고 다른 분들과 절을 하고 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많이 보셨듯 지하철 출구와 전화박스, 벽을 가리지 않고 노대통령님을 추모하는 글귀가 가득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욕도 많구요.

덕수궁 앞에선 이명박을 탄핵소추하자는 서명을 하고 있더군요. 노대통령님을 사랑하고..2MB의 행동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직 장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작은 바램입니다. 노대통령님이 하늘나라에서 좋아하실까요?...

분향소 오른편엔 자원봉사자들 모집 글귀와 상황실이 보입니다.

제가 저기에 있었어야 했는데.. 절을 하는 모습에 미안함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덕수궁 돌담길의 줄 행렬..

아까 말씀 드린 대로 덕수궁 길 중간에 설치된 간이 분향소에서 절을 하고 노대통령 님의 말씀과 지나간 일들이 담긴 영상을 꽤나 오래 보고 왔습니다.

길을 따라 쳐져 있는 천막엔 다양한 이야기가 적혀 있네요.





덕수궁 안쪽 길 모습

덕수궁 바깥 쪽길(지하철 방향) 모습

돌아가는 길에 강기갑 의원님이 여러 어르신들과 일일이 손을 붙잡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호선 쪽 3번 출구쪽에 있는 분향소에 가려는 수많은 인파가 지하철 안까지 줄서 있습니다.

오늘..사실 일이 있었지만 오늘 안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다녀왔습니다... 절도 해서 다행입니다.

그저.. 다른 건 바라지도 않고 좋은 세상에 가셔서 좋은 모습만 보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늦게 깨달아 너무너무 죄송하며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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