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후기/Case



소비자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케이스 GMC 풍3(III) H-80
 
 
세상은 넓고 케이스는 많다. 하지만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겸비한 제품은 드물다, 아니 비싸다고 하는 게 맞겠지.. 그러나 오늘 소개할 GMC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풍의 최신 제품인 풍III는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의 건의와 의견에 귀를 기울여 만들어진 그야말로 ‘만능’의 재주를 갖춘 제품이다. 외형과 내실을 모두 겸비한 풍III로 멋진 PC라이프를 만들어 보자!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다이나믹한 외형! 역시 GMC다!

 
 
박스만 봐선 얼마나 혁신적인 제품을 샀는지 구분하기 힘들다. 재질과 구성이 여느 제품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두꺼운 골판지 위에 적혀진 글자 중 확인해야 할 건 모델명이 정확한지, 컬러는 맞게 구입했는지 정도일 것이라 생각된다.
 
비닐로 덮혀진 케이스 상하단엔 H-80 풍III Ver2.0의 모양에 맞게 제조된 스티로폼 두 개가 완충역할을 담당하며 이들을 벗겨내자 전면부에 별도의 비닐을 붙여놓아 배송도중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있다. 케이스 자체가 가진 이미지는 다소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과거 편향된 마초(?)에 가까웠던 모습이 아닌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남자를 연상시킨다.
 
시스템 온도, 파워, HDD상태가 표시되는 LCD와 함께 최근의 추세에 부합하는 e-SATA가 포함된 전면포트를 최상단에 위치시켰고 슬라이딩 방식의 두 개의 ODD베이, 푸쉬로 오픈하는 외부 3.5인치 베이가 차례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IEEE1394가 옵션으로 빠져 있는 것이 다소 무의미하다는 점을 빼면 4개의 외부 USB포트를 비롯해 전면부의 활용도와 디자인은 굉장히 우수하다.
 
특히, 평상시 거울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약간 기울어진 LCD창 모습이 인상적이다.
 
멋드러진 GMC의 로고가 적힌 전면 쿨러 커버는 푸쉬형태로 고정과 오픈이 이루어지며 커버를 들어올리면 먼지 필터가 포함된 빨간색 LED가 달린 120mm쿨러가 자리를 잡고 있다. 흡기는 커버 양측면에 뚫린 구멍 등을 사용하며 풍시리즈의 특징 답게 시원시원하고 대단히 정숙하다. 풍III엔 이 같은 120mm쿨러가 총 3개 장착되어 있는데 나머지 두 개는 각각 상단, 뒷면에 자리를 잡고 있다(LED는 전면만). 여기에 더해 측면 쿨러를 250mm로 장착해서 모르긴 몰라도 쿨링의 정도는 대단히 쾌적하리라 예상한다.
 
뒷면에서 유심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파워의 위치가 하단으로 이동을 했다는 점이겠다. 그래서 조립이라든지 선의 정렬이 다른 제품들과 달리 조금 독특하게 구성된다(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가능성이…). 수냉식 쿨러를 위한 통로는 대단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라 생각되며 필자처럼 내부 온도계를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 쓰는 등 활용가치가 넓지만 일반적으로 그들만의(?) 리그용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크게 다가오는 장점은 아니다. 케이스 좌측면엔 LED 불빛이 반짝이는 초대형 250mm쿨러가 장착되어 케이스 내부로 시원한 바람을 넘치게 공급을 해준다. 보통 에어홀이나 기껏해야 120mm쿨러로 대변되는 여느 제품과 풍III가 왜 다른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배기 및 흡기구로 연상되는 독특한 무늬도 인상적! 다만 케이스 우측면은 앞면, 측면, 상단, 뒷면을 가리지 않고 통풍을 위한 장치들로 가득한 것과 대조될 정도의 심플한 모습이다.
 
 
 
상단에도 뚫려 있는 120mm쿨러의 모습 도대체 케이스안에 숨어 있을 열이 있긴 한거냐?
 
케이스는 4개의 고무 받침으로 지지되며 하단면에도 배기구가 뚫려져 있다. 하단면에 통풍구라? 이는 조금 있다 실조립에서 언급할 파워 자체의 쿨링과 연계해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먼지필터가 장착된 탓에 지저분한 상황에서 청소가 매우 용이하다.
 
측면 커버를 걷어내니 넓은 내부 구조와 250mm쿨러의 웅장한 외형이 드러나고 있다.
 
GMC H-80 풍III Ver2.0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측면으로 위치한 탈착식 HDD베이가 제공된다. 5개의 HDD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의 탈착과 베이 자체의 탈착엔 나사가 필요하지 않아 조립이 편리하다. 베이 몸체는 스쿠류를 손으로 풀고 쉽게 들어올릴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 별도의 가이드를 사용해 HDD를 고정하게 된다.
 
HDD베이 바로 위에 HDD, ODD 장착방법에 대한 이미지가 붙어 있어 조립이 더욱 쉽다.
 
온보드를 위한 HD AUDIO, AC97도 두 개 모두 갖추는 등 각종 단자들은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특이 사항은 CPU쿨러 장착 홀 제공과 온도센서가 포함된 점 그리고 뒷면 쿨러 3핀 사용, 상단 4핀 사용, 전면 4핀사용, 측면(250mm) 4핀 전원 등 꽤 많은 전원 선이 요구된다는 정도다.
 
풍3가 좋은 또 한가지 이유는 조립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을 종이박스나 비닐에 포장해서 삽입시켜 놓은 것이 아닌 전용 플라스틱 케이스를 통해 제공한다는 점인데 사진처럼 전면부를 개폐하면 5.25인치 베이에 꽂혀진 케이스를 밖으로 뺄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너무나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느껴지지 않는가?! 이 또한 소비자의 의견을 통해 제작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빼서 쓸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땐 다시 케이스에 넣어 놓으면 되니 상당히 편리하다. 첨부된 매뉴얼은 비록 흑백이나 케이스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다가오는 봄을 GMC H-80 풍3 Ver2.0과 함께 준비해보세요!

 
 
앞서 살펴보았던 케이스의 특징만으로도 이미 조립에 대한 청사진이 머리속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조립과정의 사진과 소감을 공유해보기로 하겠다. 메인보드는 풀사이즈 ATX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제품에 포함된 지지대를 두 번째 사진처럼 고정해 주면 보다 안정적으로 지지가 가능하다. 조금 독특하다고 느낀 점은 HDD의 방향인데 보통 측면으로 HDD를 설치하는 케이스는 전원부와 데이터 단자가 케이스 바깥으로 나왔오지만 GMC H-80 풍III Ver2.0은 안쪽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측면 커버를 열고 닫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간섭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내부 공간이 협소할 경우 오히려 베이를 다시 장착하는 도중 케이블이 빠지거나 자칫 망가질 수 있는 요인도 제공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되도록 양측면 케이스를 열고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하며 필자의 경우 큰 무리는 없었다.
 
9800GT, ODD 1개, HDD 3개, 파워, PCI-E 1X TV수신카드까지.. 모두 집어넣어 놓고 나니 뭔가 이상하다. 최신 케이스 답지 않은 지저분함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아하! 케이블이 별도로 통과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이걸 몰랐던 거다! 다시 배선 정리 시작!
 
시스템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필자의 경우 길이의 제약으로 인해 선정리 홀을 사용하지 못한 24핀, 4핀 파워선을제외하곤 ODD와 S-ATA파워선 만을 정리한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전원을 넣으면 4개의 쿨러가 동시에 돌아가건만 리뷰를 작성하는 이 시점에서 당시의 순간을 연상해보고 또 오늘 아침을 떠올려봐도 소음 때문에 신경 쓰인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 만큼 쿨링은 확실하게! 소음은 철저히 배제한 GMC의 노력 덕분이다. LCD에 불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화려하지만 이처럼 정면, 측면을 가리지 않고(뒷면, 상단은 LED없음) 은은한 붉은 색상 덕분에 PC를 사용하는 사람의 자부심이 올라가는 기분이다.
 
쿨러의 불빛과 당당한 외형에 대한 감상이 채 끝나기도 전, 거울만 같았던 LCD에 전원과 온도, HDD동작 유무가 표시되는 것이 확인된다. ODD는 사진처럼 슬라이딩 방식으로 나오게 되며 전면 단자로 2.5인치 외장HDD를 사용하니 측면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게 느껴졌다.
 
 

SPEC.SPEC.
 
 
 
What’s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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